웃음_irony

작문시간 ㅎㅎㅎ

큰산happypapa 2011. 4. 1. 17:10

 

문화일보 20110401A28

작문시간

 

아들이 아버지에게 물었다.

 

“아빠, 나는 어떻게 태어났어요?”

 

“응, 너는 황새란 놈이 업어왔지.”

 

“그럼 아빠는 어떻게 태어났어요?”

 

“그래 나도 황새가 업어왔지.”

 

“그렇다면 할아버지, 그 위의 할아버지도 모두 황새가 업어왔겠네요?”

 

“그래, 네 생각대로다.”

 

다음 날 학교의 작문시간이었다.

 

아들은 이렇게 쓰고 있었다.

 

아빠의 말씀에 따르면, 우리 집안은 고조할아버지 때부터 지금까지 일체의 성행위가 없었던 것으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