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사회산악회 2월정기산행 메모 _ 북한산
2012년 2월 25일
한국기술사회산악회 2월정기산행
08:32 집을 나서다
09:52 녹번역 2번출구 도착
10:10 녹번역 출발
10:15 산행들머리
12:55 향로봉 동쪽 안부 도착
14:05 북한산래미안아파트 지나 자동차도로 도착
14:20 불광역 2번출구 도착 [산 걷기 3시간50분, 도로 걷기 20분]
산행이 시작되고 10여분 다소 급한 계단길을 오르고 나면 소나무도 많은 북한산성둘레길 7구간을 만난다.
그 때부터 탕춘대성문을 통과하여 왼쪽으로 방향을 잡아 탕춘대산성이 끝나는 지점까지 마치 시골집 뒷산 같은 - 사랑하는 사람과 걷기에도 좋을 길이다.
탕춘대산성이 끝나는 지점 'Y'갈림길에서 왼쪽길을 잡으면 150분정도의 산행이된다.
오늘은 오른쪽 길을 잡아 향로봉 바로 위쪽으로 올랐고 230분산행을 했다.
그곳에서 향로봉으로 가는 능선길은 출입금지이기 때문에 가던길을 돌아서서 탕춘대길 끝의 오른쪽길이 비봉능선과 만나는 지점(파란네모점)인 비봉능선산행로로 되돌아와서 '비봉과 족두리봉'을 양쪽으로 가리키는 이정표에서 비봉능선길을 택하여야 하나 대장이 앞으로 가자고 하여
문틀모양을 반시계방향으로 돌아 비봉능선을 만나 내려왔는데 덕분에 지도 윗부분 초록색 2점의 오른쪽 구간에 상고대가 만발해 있고 저멀리 사모바위 부근에도 하얀꽃이 만발해 있었다.
북한산에서 2월말에 상고대를 보게되다니! 정말 기쁜 일이다.
2점 녹색점을 따라 봉우리에 올라서 만발한 하얀꽃(상고대)무리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약간 되돌아 계곡으로 내려와서 한 참을 걸어 비봉능선에 이르렀고 족두리봉으로 길을 이엊다.
족두리봉에서 왼쪽으로 족두리봉의 서쪽으로 길을 잡아 암벽연습을 하는 곳을 지나 역시 그림같은 길로 북한산래미안아파트 1단지 를 지나 내려와서 불광역으로 가는 자동차도로를 만나서 산행은 끝났다.
갈래가 수도 없이 많은 북한산인데 오늘 내려온 길이 비봉능선으로 불광역이나 연신내역 또는 독바위역 방향의 하산로 중 가장 아름다운 것 같다.
향로봉 윗쪽에서 되돌아 비봉능선길로 오늘 하산한 길로 내려오면 200분 정도가 소요될 것 같다.
길은 그대로 불광역 2번출구로 이어졌고 2번출구 부근의 동원참치집에서 대구탕이나 알탕으로 늦은 점심식사를 했는데 꽁치구이, 회무침, 생선내장과함께 조린 무조림을 쯔끼다시로 맛있었다. 내 입맛에는 조금 달큰한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았고, 박영우님께서는 맵다고 하셨다.
매월4주토요일은 오래전부터 계속되는 약속이다.
신년산행에서 매년 1월은 청계산산행으로 고정하는 것이 좋겠다는 말씀들이 있으셨던 것처럼
탕춘대성이 끝나는 지점부터 능선까지를 제외한 모든 구간이 소나무가 우거진 동네 뒷산길 같은 - 그림같은 이 코스를 매년 4월산행코스로 고정하면 좋을 것 같다.
들머리, 날머리가 지하철역에서 가까워서 또한 좋다.
조만희회원께선 댓글을 다셨는데 못 오셨고 아래와 같이 8명 참가.
박영우님 - 75세의 노익장이시다. 아주 잘 걸으신다.
류광님 - 다리가 성할지 걱정스러울정도로 마라톤 완주거리보다 훨씬 긴거리를 달리는 익스트림마라톤을 즐기는 분
김재연대장, 고창범님, 조건호님, 진만택님, 김재하님과 임창균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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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은 24일(토)에 선운산 시산제산행이 있으니 염두에 두시고 많이 참가하시기를 부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