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건강

계절성 정동장애 季節性 情動障碍

큰산happypapa 2012. 4. 13. 14:12



계절성 정동장애 季節性 情動障碍



계절이 바뀔 때마다
정서적 혼란을 경험하며 우울해진다면
'계절성 정동장애'를 의심해야 한다. 이 병의
환자는 83%가 여자지만 어린이도 걸리기 쉽다.
겨울에 햇볕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북유럽 등에서
많이 나타나는 우울증(과 무기력증)의 하나다.

햇빛이 부족하면 에너지가 부족해지고

슬픔, 과식, 과수면을 일으키는

생화학적 반응을 유발한다.


- 김수병의《마음의 발견, 영혼을 탐험하는 마음의 과학》중에서 -




 

 

【메디컬헤럴드신문】흔히 봄은 '여자의 계절'이고, 가을은 '남자의 계절'이라고 한다.아마도 여자는 봄을 잘 타고 남자는 가을을 많이 탄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나온 말일 것이다.

날씨는 사람의 마음을 들뜨게도 하고 가라앉게도 하지만, 보통 이러한 기분의 변화는 우리들의 일상생활에 큰 영향은 주지 않는다.하지만 일부 사람들에게는 계절의 변화가 기분에 심각하게 영향을 주어 우울증으로 발전하기도 한다.이러한 경우를 '계절성 정동장애(seasonal affective disorder, SAD)'라고 한다.

특히 가을과 겨울철에 우울 증상과 무기력증이 악화된다.일반적으로 남자들이 가을을 많이 타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 계절성季節性 정동장애情動障碍는 여자들에게 더 많이 발생한다.계절성 정동장애의 발생 원인은 아직 확실히 밝혀져 있지 않다.하지만 계절에 따른 일조량의 변화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생활리듬을 조절하는 생물학적 시계= 우리의 뇌에는 '생물학적 시계'가 존재하며, 우리의 생활리듬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이러한 생물학적 시계는 계절에 반응하는데, 특히 하루 중 낮의 길이 변화에 따라 반응하게 된다.수 천 년 동안 인간의 생활리듬은 낮과 밤의 주기(cycle)에 따라 맞추어져 왔다.우리는 해가 뜨면 눈을 뜨고, 밤이 되면 자게 된다.

겨울철 우울증의 경우 햇빛의 양과 일조시간의 부족이 에너지 부족과 활동량 저하, 슬픔, 과식, 과수면을 일으키는 생화학적 반응을 유도하는 것으로 보인다.우리 뇌의 생물학적 시계는 외부의 변화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하지만 계절성 우울증 환자의 경우에는 환경의 변화에 적합하게 반응할 수 있는 능력이 저하되어 있다.

◆일반 우울증과는 증상 달라= 우울증은 본래 무기력감을 느끼는 것이 가장 두드러진 특징이다.기분이 우울해지고 원기가 없으며 쉽게 피로하고 아무것도 하기 싫어져 의욕 상실 증세를 보이는 것은 일반 우울증과 똑같다.그러나 식욕 저하를 동반하는 일반 우울증과 달리 계절성 우울증의 경우에는 많이 먹고 단 음식과 당분을 찾는다.

식욕이 왕성해져 탄수화물 섭취가 늘어나 살이 찌게 된다.게다가 일반적인 우울증 환자는 불면증을 겪지만 계절적 우울증 환자는 잠이 너무 많이 와서 하루 종일 무기력하게 누워 지내는 경우가 많다.잠에 관여하는 멜라토닌이 증가하기 때문이다.이러한 증상은 일반적으로 봄이 되면 사라진다.

최근 연구에 의하면 일반인 중 약 15%가 겨울철이 되면 다소 기분이 울적해짐을 경험하고, 2~3%는 계절성 우울증이 발생하게 된다고 한다.계절성 정동장애는 대개 20대 이상이 되면 발생하며,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서 점점 감소하는 경향이 있다.또한 비교적 겨울철 일조량이 적은 북반구 국가에서 더 많이 발생하며, 낮에 햇빛을 쬘 수 있는 기회가 적은 순환근무자들에게서 더 많이 발생한다.

◆햇빛을 받으며 규칙적인 운동을 해야= 치료는 매일 일정한 기간 동안 강한 광선에 노출시키는 광선요법이나 항우울제 투여로 효과를 볼 수 있다.우울증이 아니더라도 다소의 우울감을 경험하는 경우 낮 동안에 밖에서 활동을 늘리고 주위 환경을 햇빛을 많이 받을 수 있도록 바꾸어주는 것이 좋다.

적어도 하루 30분 이상 햇볕을 쬔다.햇볕에 쬐면 비타민D가 생성돼 뇌 속의 세로토닌 분비를 활성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그 구체적인 방법으로는, 아침에 일어나 방 안의 불빛을 아주 밝게 하는 것이 좋고 낮 동안에는 커튼을 걷고 의자 배치는 눈이 창문 쪽을 향하도록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잠을 일정한 시간에 규칙적으로 자는 습관을 들이고 균형적인 식생활에 신경을 써야 한다.비타민제 복용이나 하루 8잔 정도의 수분 섭취를 통해 몸의 신진대사를 활성화하는 것도 계절성 우울증을 예방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평소보다 야외활동을 늘리거나 걷기, 조깅 등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운동은 스트레스를 경감시켜주고 에너지를 높여주며, 정신적 신체적 만족감을 가져다준다.낮 시간에 실외에서 운동을 하면 햇빛을 쬐는 효과까지 동시에 얻을 수 있다.

그래도 우울한 마음이 들 때는 감정을 표현하고 분출하는 것이 좋다.가족이나 친구, 이웃, 동료들과의 따뜻한 대화도 중요하다.즐겁게 여가를 나누고 좋고 취미를 함께 즐기면서 운동도 같이하면 아주 좋다.다른 스트레스 관리이나 이완에도 도움이 된다.무기력한 증상이 2주 이상 나아지지 않으면 전문의를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
출처 : http://kr.ibtimes.com/article/news/20100929/3023184.htm

 

계절성 정동장애季節性 情動障碍(영어: seasonal affective disorder; SAD)는 어느 계절에만 몸이 나른하거나 지치기 쉬움, 기분 저하 등, 우울증과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뇌기능 장애의 일종이다. 계절성 기분장애, 계절성 감정장애라고도 한다.

열대 지방이 아닌 위도에 사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여름에 더 행복하고 더 활동적이라고 느끼는데, 이 계절에는 겨울보다 햇빛이 훨씬 더 많다. 어떤 사람들은 이런 반응이 너무 강해서 겨울에는 심한 우울증에 빠지고 여름에는 어느 정도의 조증을 나타낸다. 소수의 사람들은 여름에 우울증에 빠지는 반대 현상을 보이기도 한다.

SAD는 극지방에 가까운 곳에서 가장 흔하고 심각한데, 이런 지방에서는 겨울에는 밤이 아주 길고 여름에는 아주 짧다. 북극의 자기 집에서는 겨울마다 우울증에 빠지는 사람들이 남부 캘리포니아에서 겨울을 보내면 우울증을 보이지 않는다. SAD는 여러 면에서 다른 유형의 우울증과 다르다. 예를 들어서 SAD 환자들은 위상이 앞당겨진 주기를 보이는 다른 유형의 우울증 환자들과는 대조적으로 위상이 지연된 수면과 체온 주기를 갖는다. 아주 밝은 빛(예를 들어 2,500 lux)으로 SAD를 치료할 수 있다. 일출 전이나 일몰 후에 1시간 이상 밝은 빛 앞에 앉아 있으면 인위적으로 일광 기간을 연장시킬 수 있다. 어떤 연구자는 아침 일찍 인공적인 빛을 쬐는 것이 가장 큰 항우울 효과를 가진다고 하는 반면에, 다른 연구자는 아침과 저녁의 빛이 동일한 효과를 갖는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또다른 사람은 밝은 빛이라면 한낮에도 효과가 있다는 견해를 가지고 있다. 계절성 정동장애를 일으키는 원인과 빛이 그 증상을 완화시키는 이유에 대한 연구자들의 견해는 일치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