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약,독성물질
방향제, 냄새제거제, 페브리즈
큰산happypapa
2013. 5. 19. 18:38
방향제는 강한 향료를 사용하여 나쁜 냄새를 맡지 못하게 한다. 사람들이 냄새에 민감해지자 등장한 것이 있다. 바로 터치 후레쉬(한국존슨), 팅커벨 향기접속(옥시), 페브리즈(한국 P&G), 샤우트(한국 존슨), 케어(LG생활건강), 파르텔 터치 & 터치(LG생활건강), 냄새 먹는 하마(옥시)…등과 같은 냄새 제거제들이다. 이외에도 가정에서 사용하는 숯, 사무실에서 쓰이는 공기청정기 등 냄새를 제거하기 위해 동원되는 것은 각양각색이다. 화장실에서 일을 보고 나올 때 다음 사람을 위해 톡치며 향기를 뿌리는 터치 후레시에서 냉장고의 김치 냄새를 제거하는 냄새 먹는 하마와 섬유에 밴 음식 냄새를 없애는 페브리즈까지 냄새를 쫓기 위한 제품은 다양하다. 그렇다면 이러한 것들은 어떻게 냄새를 없애는 것일까.
현재 사용되고 있는 다양한 탈취제들은 크게 3가지로 나눠진다.
첫번째는 감각적인 방법을 사용한 것으로 터치 후레시, 팅커벨, 향기접속, 파르텔과 같은 방향제다. 화장실이나 방안에 좋지 않은 냄새가 나면 이들보다 더 강한 향료를 사용해 사람이 나쁜 냄새를 맡지 못하도록 만드는 경우다. 따라서 근본적으로 냄새나는 물질을 제거하는 것은 아니다.
두번째는 물리적인 방법을 사용한 탈취제로 대표적인 것으로 숯이 있다. 숯은 1g의 표면적이 약 3백m2 나 되는 다공성 물질로 냄새나는 물질을 흡착한다(그림2). 냉동실에 사용되는 ꡐ냄새 먹는 하마ꡑ도 숯의 일종인 활성탄을 이용한 것이다. 활성탄의 구멍은 숯에 비해 훨씬 작은 약 20Å정도다. 냄새 분자가 활성탄의 구멍에 모두 흡착되면 더 이상 흡착을 못하므로 효과가 없다. 냄새 탈취제로 쓰인 활성탄을 정기적으로 바꿔줘야 하는 이유다. 따라서 숯을 냉장고에 넣어두었다면 가끔 통풍이 잘되는 곳에 놓고 햇볕에 말렸다가 써야 효과가 있다. 온도가 올라가면 냄새 분자의 운동성이 증가한다. 그렇게되면 냄새 분자는 기공을 빠져나올 수 있다. 숯을 다시 냉장고 탈취제로 쓸 수 있다는 말이다.
세번째는 화학적인 방법을 사용한 것으로 냉장고 냄세 제거제인 냄새 먹는 하마류나 섬유 탈취제인 페브리즈류 등 대부분의 탈취제품이 여기에 속한다. 예를 들어 냄새 먹는 하마에 들어있는 안정화 이산화염소는 강한 산화력으로 냄새나는 물질을 산화시킨다. 제품의 뚜껑을 열었을 때 금방 소독된 물에서 나는 것과 같은 냄새가 나는 것이 바로 염소 성분 때문이다. 해초성분인 겔에 담겨있는 안정화 이산화염소는 휘발하면서 냄새 분자를 쪼갠다. 냉장고에서 김치냄새가 사라지는 이유다.
119 냄새 제거제도 후라보노이드 성분이 냄새 분자를 분해시켜 탈취효과를 낸다. 화학적인 탈취제의 경우 원리가 조금씩 다르다. 최근 섬유 탈취제로 주목받고 있는 페브리즈 같은 것은 수산화프로필 베타 사이클로덱스트린, 염화아연 등의 분자로 이뤄진 물질인데, 섬유에 배인 냄새 분자를 감싸서 증발시키는 메커니즘을 갖고 있다. 이것은 비누가 빨래의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것과 비슷하다. 이외에도 흡착과 분해과정이 모두 포함된 LG파르텔이란 제품도 있다. 파르텔은 고분자 전해질이 냄새 분자를 잡아두고, 후라보노이드 성분은 냄새 분자를 분해한다. 탈취제는 아니지만 같은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오존 공기정화기가 있다. 반응성이 큰 오존은 냄새 분자를 분해하므로 공기 중의 냄새를 없앤다.
대개의 가정이 1개 이상의 냄새 제거제를 사용하고 있다. 냄새제거제가 우리 생활의 필수품이 됐다는 말이다. 예전에는 탈취제 없이 어떻게 쾌적한 공간을 유지했을까.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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