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ion Canyon _ Zion National Park
[6,000 년과 1,300 만 년의 시차]
[Zion National Park]
북한산에서 가장 높은 백운대가 해발 837 m라고 되어 있다. (서울 남산은 262 m이고.)
그렇다면, 항아리를 엎어놓은 것처럼 생긴 인수봉은 백운대보다는 낮을 것이 분명하다.
그런데 독자들이여! 그 인수봉을 바라볼 때, 기분(마음 상태)이 어떠한가?
항아리를 엎어놓은 모양을 한 거대한 바위산 인수봉을 바로 밑에까지 접근하여 올려다보면 어떨 것 같은가?
그러면, 인수봉처럼 생겼고, 그 높이가 인수봉의 두 배가 넘는 높이의 바위산들 수 백 개의 봉우리가 폭 100~200 m 쯤 되는 협곡을 사이에 두고 양쪽에 쭉 늘어서 있다면 어떨 것 같은가?
그런 계곡이 자그마치 12 km(30 리)나 되며, 어떤 곳은 그 계곡의 폭이 50 m도 안 되는 것 같았으며, 거기에서 올려다 본 하늘은 한 뼘도 안 되었다.
이것이 유티주 남쪽에 자리잡고 있는 <Zion National Park>의 일부인 <Zion Canyon>의 웅장한 모습이었다.
승용차 한 대의 입장료는 20 불이었다. 그러면, 공원 안에서 Shuttle(Bus) 승차는 무료였다.
이 Bus를 이용하여 가슴이 서늘해지는 30 리 거리의 협곡을 왕복하며 구경할 수가 있었다.
그 버스로 협곡을 왕복하는 시간은 약 한 시간 반이나 걸린다고 한다.
그러나, 중간에서 하차하여 좀 더 긴 시간 동안 구경할 수 있는 곳이 8 곳이나 있어서 실제로는 훨씬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공원의 규칙에 이 Zion Canyon이라는 협곡에 Shuttle Bus 외의 다른 개인의 차는 들어갈 수 없게 되어 있었다.
이 국립공원에서 가장 높은 산 Horse Ranch Mountain은 2,659 m로서 백두산의 높이(2,744 m)와 거의 비슷하며, 한라산 높이인 1,950 m 내지 2,000 m가 넘는 산들이 수두룩했다.
이런 산들의 2~3 부 능선을 따라 구불구불 오솔길이 만들어져 있는 곳도 있었다.
우리 가족은 Shuttle Bus에서 내려 이 오솔길을 한 시간 이상 걷기도 했다.
거대한 바위산이 금방이라도 무너져 덮칠 것 같은 불안을 떨칠 수가 없는 아슬아슬한 산책이었다.
<Weeping Rock>이라고 이름 불리는 바위산에서는 추녀에서 물이 쏟아지듯 낙수 물이 폭포수를 이루고 있었다.
그 밑으로 산책로가 뚫려 있어서 우리는 그 곳을 통과할 수 있었다.
바위산, 바위 계곡이었지만, 곳곳에서 물이 샘솟고 있어서 계곡의 가운데에는 맑은(?) 물이 내를 이루고 있었다.
그러나 식수로 사용할 수 없는 물이라고 한다.
Shuttle Bus 여행이 끝난 다음 우리는 승용차로 <Zion-Mount Carmel Highway>라는 길을 달려 보았다.
마치 대관령을 넘는 기분인데, 다른 점이 있다면 대관령보다 훨씬 높은 곳을 짧은 거리로 길을 뚫어 놓았다는 것이다.
따라서 길이 Z자보다도 더 극심하게 굽어 있었으며, 해발 1,562 m 지점에서는 바위산을 뚫어 약 2.5 km의 터널을 통과해야 됐다. 터널은 구불구불 뚫려 있었으며, 특이 한 것은 전등 시설이 없었던 것이다.
일반 터널과 색다른 점은 터널 중간 중간에 창문을 만들어 채광을 하고 있었다.
창문을 만들 수 있는 것을 미루어 짐작되는 것은, 바위산 둘레를 돌아가면서 거죽 가까이 뚫어 놓은 터널이 분명했다.
일반적으로 산 중턱에 길을 내려면 산을 깎아내려 길을 닦게 마련이다.
그렇게 되면 뻘건 흙이 노출되어 보기도 흉하고, 비가 올 때 산사태라는 위험도 발생하게 된다.
그러나 항아리처럼 생긴 바위산을 깎아 내리고 길을 만들기는 불가능한(?) 일일 것이다.
그래서 바위산 중턱의 거죽 가까이 돌아가면서 터널을 만들어 차량이 통과할 수 있게 한 것 같았다.
창문이 있는 터널이요, 통행 차량은 전조등을 밝히고 통과하게 되어 있었지만, 그래도 터널 속은 어두웠다.
우리의 안티 회원이신 한잔님이 5 년 전에 통과한 길이라고 한다.
이 번에 또 다시 그가 부모님을 모시고 그 곳으로 여행을 하게 된다고 하는데, 아무쪼록 즐거운 여행이 되시기를 기원한다.
이 <Zion National Park>는 1,300 만 전부터 물(비)의 침식 작용으로 만들어진 현상으로 오늘에 이른 것이라 한다.
그렇다면, 6,000 년 전에 단행 됐다는 여호와의 <창조설>과 <Zion National Park>의 형성 과정의 시차는 어떻게 이해해야 되는 것일까?
여호와는 6 일 동안 창조하면서 그 때마다 "보시기에 좋았더라." 또는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를 연발했다고 한다.
전지전능하고 완전한 자의 안목으로 보기 좋은 것이라면, 그 대상(피조물)은 빈틈없이 완전 무결했을 것이다.
따라서 완전 무결함에는 남는 것도 없고 모자라는 것도 없으며, 다른 것(형태)으로의 변형도 있을 수가 없어야 될 것이다.
그렇다면, 1,300 만 년 동안 변형을 거듭, 창조했을 당시와는 사뭇 다른 <Zion National Park>가 만들어진 이유가 무엇일까?
벼이삭도 50 년 전에는 150 톨 정도가 달리면 극상품종이었으나, 지금은 300 톨 이상이 보통 품종이다.
전지전능하다는 여호와 신은 무슨 심사로 이렇게 무엇인가 부족한 상태의 천지와 자연을 창조했을까?
이 번 필자의 여행 코스가 대부분 인간의 삶에 별로 쓸모가 없는 사막 벌판으로 되어 있었다.
여호와는 무슨 심사로 이런 불모지를 창조했을까?
필자(제삼자)로 하여금 여행하면서 감탄사를 연발하게 하려고 그렇게 창조를 하셨는가?
오늘날의 필자의 감탄사를 만들기 위하여 태초부터 계획된 <사막 벌판>이요, <Death Valley>와 <Zion Park>인가? 웃기셨다. 여호와는 나를.
[출처] 반기련 - http://www.antichrist.or.kr/bbs/board.php?bo_table=jsjc&wr_id=85
http://www.lakorean.com/bbs/board.php?bo_table=logreligion&wr_id=69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