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다테야마(3,015m) 연봉산행 ★★★ _____________________ HTML練習用 20170827
큰산happypapa
2017. 8. 10. 11:57
20170813 다테야마(3,015m) 연봉산행
일본 북알프스
무로도다이라 라이초사와 캠핑장(2,317m)->이치노코시산장(2,705m)->오야마(3,003m)->오난지야마(3,015m)->후지노리다테(2,999m)->마사고다테(2,861m)->벳산(2,880m)->쯔루기고젠고야(2,733m)->라이초사와캠핑장(2,317m)->무로도터미널(2,461m) 2017.08.12. 07:40 인천국제공항 출국장 집결 11:40 인천국제공항 이륙 13:00 나고야중부국제공항 착륙(KE741 출발 지연, 도착 지연) 19:20 전용버스로 무로도터미널 도착 20:05 도보로 라이초사와흇데(산장) 도착 나고야 중부국제공항에서 전용버스에 승차하여 4시간 정도 지나 무로도터미날에 도착했는데 가는 도중에 해발고도 약 1,000미터에 전설속의 거목·비조스기(美女杉)라 불리우는 삼나무가 서 있고 그 가까이에는 너도밤나무숲과 다테야마삼나무의 원생림이 펼쳐져 있는 비조다이라(美女平)를 지나고 다테야마역까지 간 다음 1시간 정도 더 다테야마유료도로를 통과하는 버스 여행을 한다. 버스가 본격적으로 경사지를 오르고 무로도터미널에 가까워지면서 머리가 띵하거나 뱃속이 니글니글한 기분이 불유쾌하다. 해발고도가 높은데 짧은 시간에 고도가 급히 높아지기 때문일 것이다. 무로도(室堂)에 계획대로 무리 없이 도착하기 위하여 우리가 짐을 핸드캐리 하는 등 애쓰고 운전기사가 서둘러준 덕으로 항공기가 지연되었지만 늦지않게 무로도터미널에 도착할 수 있었다. 마치 작전 수행하는 것처럼 리더는 항상 노심초사한다. 그런데도 공지한 내용, 심지어 금방 공지한 내용도 질문하곤 한다. 나도 어이가 없으나 리더의 속이야 말해 무엇하겠는다. 무로도터미널에서 내일 다시 이곳에 올 때 까지는 도보로 이동한다. 다테야마무로도산장을 지나고 라이쵸산장(雷鳥莊, 라이쵸소)를 지나고 - 불쾌한 예감 - 또 한 채의 산장을 지나고 터미널에서 부터 무려 40여분 걸려 라이쵸사와흇데산장(雷鳥沢[澤]ライチョジャワヒュッデ 다인실)에 입실했다. 천정에 시커먼 곰팡이가 슬었고 방 한 가운데 놓은 물통에 물이 뚝뚝 떨어지는데 난민촌에 온 기분이다. 그래도 기분이 나빠지면 아니 된다. 보고 기분 나쁘면 뇌에 그대로 전달되고 뇌는 물색없이 60조의 세포에 기분 나쁘다 하고 전달하고 즉시 온 몸이 기분 나빠진다. 맛없는 식사를 마치고 그래도 성인이 못되는지라 온천이고 개똥이고 집어치우고 세면장에서 씻고 끝냈다. 제대로 잠이 들지도 않았는데 04시에 일어나서 살금살금 세면하고 . . . 일정을 자세히 확인하느라고 했는데, 라이쵸장은 아주 훌륭한 시설이라 했는데 숙소는 내가 확실하게 알지 못한 채 난민촌에 입소하였다. 시각이 지연되었기 때문에 짐을 내려놓고 식사부터 했는데 그 좋은 쌀로 지은 쌀밥이 살짝 물을 스프레이 하여 퍼진 것 같은 맛없는 밥인데 국수나 빵은 괜찮다. 아침밥도 맛없기는 마찬가지다. 치약에는 표백제나 다량의 계면활성제도 들어있는데 이 물질은 소화기관에 여러 가지 장애를 초래한다고 한다. 그런 줄 알면서 쓰던가 모르고 쓰던가 치약을 쓰지 않고 소금으로 양치하던가 해야겠지만 치약회사의 책임이 아니다. 마찬가지로 난민촌 같은 숙소나 맛없는 밥이 여행사의 죄가 아니고 나의 불찰이다. [註] 雷鳥沢의 沢은 澤의 약자이고 수초가 있는 얕은 못을 말한다. 일본 알프스의 이름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일본은 메이지(明治)시대에 근대화를 추진하기 위해 많은 외국인 기술자를 고용했다고 한다. 이 때 일본으로 찾아온 영국의 야금 기술자 윌리엄 가울랜드(William Gowland)는 1887년 7월에 야리가타케(槍ヶ岳, 일본에서 5번째로 높은 산 3,180m)에 올라 그 기록을 잡지에 소개하였는데 그가 쓴 잡지에 “Japan alps” 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이 오늘날의 일본 알프스의 어원이 되었다. 그 후 영국인 선교사 월터 웨스턴(Walter Weston)의 저서 일본 알프스의 등산과 탐험(Mountaineering and Exploration in the Japanese Alps)을 통해서 카미코치(上高地) 주변의 산들이 세계 곳곳에 자세히 소개 됐다. 2017.08.13. 04:00 기상(글쓴이의 기상 시간, 이하 동일) 06:41 라이쵸사와흇데 산장 출발. 무로도라이쵸사와캠핑장(2,317m)으로 내려 서서 산행 시작 08:39 이치노코시 산장 도착(一ノ越山莊, 2,705m) 10:00 오야마 정상 도착 (雄山, 3,003m) 10:58 오난지야마 정상 도착 (大汝山, 3,015m) 11:45 후지노리다테 통과 (富士ノ折立, 2,999m) 12:43 마사고다케 도착 (眞砂岳, 2,861m) 13:35 벳산 도착 (別山, 2,880m) 14:05 츠루기고젠고야 도착 (剱御前小舍) 15:35 무로도다이라(室堂平)캠핑장 도착 산기슭까지 가는 대로로 가려면 한 시간을 걸어 올라가야하기 때문에 무로도캠핑장으로 내려서서 이치노코시산장을 향하여 산행을 시작했다. 이제 까지는 기분이란 것을 무시했지만 이때부터는 기분이 매우 좋다. 무로도터미널이나 다께야마무로도산소(山莊)은 2,461m인데 캠핑장은 2,317m이니까 위에서 시작하면 정상과의 표고차가 600m인데, 우리가 오른 표고차는 700m이다. 이치노코시 산장 아래 지점(2.8km 산행 후)에서 9분58초를 쉬었다. 그래서 이치노코시산장에 도착한 시각은 08:39. 약 두 시간이 소요되었고 이곳에서 5분 25초를 쉬었다. 이미 큰 나무는 없지만 주변이 풍요하게 푸르고 너덜지대도 지났지만 경관이 아주 좋다. 평지에서는 생수가 130엔[더 비싼 것은 첨가물이 있는 것]인데 숙소 산장에서는 300엔, 이치노코시산장에서는 400엔이란다. 위에 올라가 보니 오야마나 오난지야마에서는 500엔이었다. 여기서부터는 오르는 길이 거의 크고 작은 바위와 쇄석자갈로 이루어진 너덜길(순 우리말, 돌이 많이 깔린 비탈길)이다. 그래도 너덜과 관목과 바닥에 붙은 듯한 풀 같은 나무와 풀이 산을 아름답게 꾸며 놓은 것처럼 예쁘다. 봉우리를 올려다보면 온통 바윗덩어리를 쌓아 올린 것 같다. 이치노코시산장을 전후하여 부터 빨리 걸어보면 심장이 작게 그러나 매우 빠르게 콩당콩당하고 그대로 계속 걸으면 머리가 조금 띵하고 속이 니글니글해진다. 이 상태에서 쉬지 않고 오래 걸으면 맥은 더 빨리 뛰고 페에 물이 차고 난리가 나서 돌아 가실 수 있다고 한다(고산증). 그러나 지속하지않고 잠시라도 앉으면 금방 괜찮아진다. 너덜길을 표고차 300m올라 오야마(雄山 : 3,003m)에 도착한 것이 10시이니까 1시간 20분 걸렸다(5분 50초 쉬었다). 오야마에서 오난지야마로 가는 길은 능선에 가깝고 역시 너덜지대, 너덜길이다. 옆으로 보면 산사면이 너덜이나 누운잣나무숲과 얼마 동안이나 쌓이고 쌓인 것인지 지금 8월에도 두께가 20m 이상인 눈이 쌓여 있는 곳이 많이 보이고 아래를 내려다 보면 마치 백두산에 오른 것 같다. 이미 백두산 보다 높은 곳에 있으니까. 오난지야마(大汝山 : 3,015m) 정상에는 10:58에 도착했다(약 1시간 소요). 정상 북쪽으로 내려서서 휴게소부근에서 도시락으로 요기를 하면서 30분 55초간 쉬었다. 다른 팀의 리더가 주신 커피가 유난히 맛있었고 그 높은 곳에서 대금을 부는 이도 있었다. 여기서부터는 계속해서 능선을 약간 비껴서 가거나 평평한 상태의 능선을 걷는데 여전히 너덜길이다. 너무 빨리 걷다가 넘어지거나 미끄러지면 깨지고 찢어지고 터질 수 있다. 후지노리다테(富士ノ折立)는 11:45에 지나갔다. 약 45분이 소요되었다. 여기서 부터는 표고 200m를 내려가고 다시 2,861m까지 올라간다. 후지노리다테에서 내려서면서 만나면 행운이 온다는 뇌조가 비둘기처럼 무엇인가 쪼아 먹으며 놀라지도 않는 것을 1.5m의 거리에서 보면서 사진으로 담았다. 능선안부에 내려서니 오른쪽으로 또 두터운 눈이 쌓인 지대가 많은데 능선마루아래로 눈사면이 펼쳐져있다. 해 비치고 덥다고 느껴지면 구름이 지나가고 바람이 불어 시원해지고 가끔은 아주 약한 이슬비도 내리다가 추워지는 것 같으면 다시 햇빛이 비치고 따뜻해지는 상태를 반복하며 산행했는데 정말 복 받은 것 같았다. 안부에서 마사고다께(眞砂岳 : 2,861m)에 이르는 길은 너덜 상태가 심하지 않거나 모래흙 길이다. 구름 걷히면 능선과 산 아래가 그림 같은 정경이 계속된다. 맞는 길을 올라갔는데, 올라가서 정상표지도 확인했는데 아니라고 내려오라고 고함을 지르는 이가 있어 일단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가니 시각이 12:43 이다. 또 한 시간 정도 걸렸다. 여기서 부터는 가까이에 누운잣나무가 넓게 식생하고 있다. 마사고다께에서 내려섰다가 얼마나 가야하는지 궁금하던 차에 구름이 지나가 버리고 저 멀리 저 높이에 벳산(別山 : 2,880m)이 보인다. 이곳에서 9분 46초 쉬었다. 너무 멀리 있는 것 같았는데 어느 덧 벳산 정상표지가 있는 곳에 도착했다(13:35). 50분 정도 걸렸다(6분 40초 쉬었다). 이제는 내려가는 길이다. 누운잣나무숲이 아주 많다. 숲이라야 나무 높이가 50cm 정도인데 마치 한라산 윗세오름에서 사방으로 보이는 산죽 밭처럼 잔디를 깔아 놓은 것 같다. 츠루기고젠고야(기록된 트랙에서 이치노코시산장보다 높다)에 30분이 지나 도착했다(14:05)(6분 6초 쉬었다). 여기서 부터는 누운잣나무도 없고 가끔 산죽군락이 있는 초원 같은데 밝은 미색 꽃이 군락하고 있는 곳이 많다. 그러나 길은 잔돌의 너덜길도 많다. 빨리 걷기에는 조심스럽다. 잔돌의 너덜길에서는 돌들이 활차역활을 하듯 미끄러지기도 한다. 이 구간에서는 2마리의 뇌조가 함께 놀고 있는 것을 조금 멀리서 보게되었다. 산을 다 내려서고 계곡을 건너 캠핑장(아침 출발점)에 이른 시각은 15:35 쯤 된다. 2시간 걸렸다. 이 구간에서 6분 47초 쉬었다. 여기까지 이동시간은 7시간 반이고 전체소요시간은 9시간 정도, 이동거리 10km. 여기 까지만 해도 여행사 일정표의 소요시간(4~6시간)과는 큰 괘리가 있다. 캠핑장에서 부터 무로도터미널까지는 오름길이다. 여기까지 9시간을 걸었는데, 먼 거리도 아닌데 산의 고도 때문인지, 이젠 오르는 길은 걷기 싫다. 미꾸리가이께 연못을 지나고 라이쵸사와휴테, 또 하나의 산장 그리고 라이쵸소를 지나고 올라도 올라도 끊임없이 이어지던 길도 무로도터미널에서 끝났다. 실제 이동시간 8시간 30분(16:47). 전체소요시간 약 10시간, 이동거리 12.15km. 우리 팀이 25명인데 우리와 같은 규모의 2팀이 아침에 우리 보다 30~40분 먼저 출발했는데 한 팀은 우리 보다 15분 정도 먼저 끝냈고 또 한 팀은 우리가 무로도터미널을 떠날 때까지 보이지 않았다. 큰 사고도 없었고 날씨가 좋아서 즐거운 산행이었다. 바지는 여름/가을용(추우면 요기를 하는 등 오래 쉬고 다시 걸을 때 쥐가 날 수 있다). 짚티는 여름용으로 전 구간 산행하고 아침에 바람막이를 착용했다. 비바람을 대비하여 준비한 고어텍스재킷, 오버트라우저와 여름스패츠 그리고 크고 작은 비닐봉지를 사용하지 않았지만 좋은 날씨에 산행하였으니 다행이고, 비바람이 불었다면 이 또한 다행인 것이 산행을 포기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 아니겠는가. 전용버스를 타고 4시간 이동하여 하쿠바로얄호텔에 체크인하였는데 욕실이 너무 좁아서 조금만 움직이면 퉁탕 소리가 나고 옹색한데 온천탕인지 대욕장이 있어서 다행이었다. 2017.08.14. 04:00 기상 08:00 호텔 출발 전용버스로 출발하여 다음 목적지로 가는 중 우리가 견적서를 받고 대금을 납부한 일정과 출국장에서 받은 확정일정에 차이가 있음을 발견했다. 가나자와 겐로꾸엔이 빠졌는데 설명이 없었다. 아무도 항의하지 않았고 나도 기분 나빠지기 싫었다. 마침 일본이 추석연휴라서 우리의 다음 목적지인 시라카와합장촌 가는 길이 많이 지체되어 다카야마 전통거리관광은 어려울 수 있다고 한다. 유럽 등지의 눈이 많은 지방에서는 지붕경사가 급한 건물들이 많은데 갈대이엉의 급경사지붕 건물이 몇 채 읶는 작은 마을이 . . . 다카야마를 지나치고 나고야 북쪽에 위치한 조그만 도시 고마키의 Routeinn Hotel에 체크인 했다. 이곳은 욕실은 쪼오금 큰데 온천장이 없다고 불평하였다. 2017.08.15. 04:00 기상 08:30 호텔 출발 나고야성을 관광하고 면세점에 들르고 13:40분발 KE742에 탑승이 급하지않게 하려고 예정된 음식점 점심식사를 취소하고 공항으로 . . . 그런데 비행기가 또 1시간 이상 연발했다. 산행은 대체로 만족인데 관광은 어디를 가도 대부분 감동하는 기색이 없는 분도 꽤 계시다. 3박4일 이라면 차라리 작은 산을 하나 더 등산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몇 번 다녀본 지난 여행/산행에서 감지한 사람들의 바람은 고가품만 파는 면세점보다 친척친지들과 나눌 수 있는 물건을 살 수 있는, 고마키 보다 나고야 변두리라도 "AEON"같은 대형매장이나 고베의 "센니치마에" 같은 시장이 있는 곳에 숙소를 정하면 마시고 싶은 사람은 마시러 가고 시장에 갈 사람은 시장에 가는 것을 좋아하는 것 같다. 가나자와와 다카마츠를 빼 먹었으니 시간을 조절하여 대형매장 한 곳이라도 들를 수 있었을텐데 하고 생각해 본다. 하긴 어느 나라 관광이라도 이동시간이 대부분이다. 한 도시에서 계속 머물면서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돌아 다닌다해도 이동 시간이 대부분이다. 끝. 다테야마 여름산행 준비 http://blog.daum.net/a84000/4269 ★ |
★[註] 8월 16일 작성한 산행기를 편집하다가 망가트려서, 지난 글 하나의 내용을 지워 버리고 다시 작성해보고 수정할 수 있었다. 글쓰기 기본 상태에서는 거의 그런 일이 없지만 색상 등 바탕을 별도 설정하면 망가지는 경우가 있다. 원래 글 '일지 춘심을 자규야 알랴마는'은 또 다른 예전 글을 지워 버리고 옮겼다. 폰에서 보이는 상태를 확인하려고 작성중에 URL을 복사하여 카톡에 올린 것에는 '일지 춘심을 자규야 알랴마는'이 있는데 내용을 고쳐도 그대로 있었는데 . . . . text상태로는 수정이 안되는 것이 많고 html은 특별히 학습하지 않아서 쉽지않다.
북알프스 야리가다케(槍ヶ岳) 호타카다케(穂高岳) 주변 등산 주의정보클릭 ▼http://www.go-nagano.net/ko/sightseeing/%EB%B6%81%EC%95%8C%ED%94%84%EC%8A%A4-%EC%95%BC%EB%A6%AC%EA%B0%80%ED%83%80%EC%BC%80%E6%A7%8D%E3%83%B6%E5%B2%B3-%ED%98%B8%ED%83%80%EC%B9%B4%EB%8B%A4%EC%BC%80%E7%A9%82%E9%AB%98%E5%B2%B3-%EC%A3%BC-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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