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안양산 20190511
무등산+안양산 20190511
[ 둔병재들머리->안양산(850.3m)->백마능선->낙타봉(930m)->백마능선->장불재(919m)->입석대(1017m)->서석대(1100m)->인왕봉->지왕봉->천왕봉(1187m)기슭->누에봉/서석대갈림길(이정표)->목교(958m, 중봉/옛길 갈림길)->원효분소->버스종점 ]
산행거리 : 11.72km
소요시간 : 5시간 06분
이돈시간 : 4시간 36분
휴식시간 : 30분
몇 번 올랐던 무등산. 이번에는 미답(未踏)코스로 걸었습니다. 임진왜란 당시 의병의 주둔지였다는 둔병재의 안양산자연휴양림에서 100미터 정도의 거리에 있는 들머리에서 안양산(850.3m)을 오르고 장불재까지인 백마능선의 중간쯤에 낙타봉(930m)이 있습니다. 낙타봉도 입석대 만큼 멋진 주상절리의 암봉입니다.
안양산 정상이 보이기 시작하면서 철쭉군락이 나타나고 장불재로 돌아가는 안부까지 철쭉이 많이 피어있었는데 시들기 시작하는 상태이지만 서석대에서 본 안양산 정상은 온통 빨간색이었습니다. 장불재에는 국립공원직원들이 무등산정상부 입산허가를 확인하거나 접수하고 팔목에 인식표띠를 달아주어 갑자기 유치원생이 된 것 같았습니다.
이어 입석대의 멋진 모습을 보고 서석대에서 군인들의 환영을 받으며 오늘 특별히 개방된 구간을 오르면서 인왕봉의 멋진 첨봉 모습을 보지만 가까워지면 입석대 비슷한 모양이 되고 올라가면 인왕봉이 솟은 모습은 없고 지왕봉이 앞을 가로막지만 두 봉우리 모두 정점에는 접근할 수 없고 다시 천왕봉은 기슭을 비껴 하산하게 됩니다. 조금 내려서면 누에봉/꼬막재 방향과 서석대/중봉 방향갈림길에 이정표가 있고 서석대 부근의 목교(이정표)까지는 차량이 통행하는 길인데 개방일을 제외하고는 통행금지인 것 같습니다. 목교 이정표에서 중봉 방향과 무등산옛길로 갈라지는데 역시 미답인 옛길을 택하였는데 이 길은 원효분소까지 나무들이 무성하여 계속 숲속을 걸었는데 물론 조망은 없습니다.
이날 국립공원관리공단이 발행한 홍보용 무등산지도에 의하면 다음지도와 네이버지도는 정상부의 각 봉우리 표시가 없거나 잘못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