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청계산 20200618 능안골

큰산happypapa 2020. 6. 19. 19:56

청계산 20200618 능안골

[ 능안골->목배등능선->이수봉->국사봉->능안골 ]

 

충청까지 퍼지면서 수도권 코로나19의 기세가 심상치 않아서 멀리 못가고 산객이 많지않은 평일 승객이 별로 없는 버스를 타고 가까운 청계산의 들머리로 가서 청계산의 동서능선 2곳을 원점회귀 하고 왔습니다. 금토동버스종점에서 능안골 들머리 까지는 편도 1.2km 정도를 더 걸어야 합니다. 능안골에서 목배등으로 오르는 비탈길과 국사봉에서 능안골에 이르는 길 중 운중동갈림길부터 능안골에 이르는 길은 거의 20년만인데 옛날에는 오르며 주변이 잘 보였는데 이젠 나무들이 많이 자라서 시야가 제한적 입니다. 지금은 어느 산을 가도 수림이 우거져 조망점이 흔하지 않습니다.

 

20년 만에 걷는 길에서 지난 5월초 삼악산에서 꽃봉오리만 보고 왔던 노루발이 꽃피어 있는 것을 보았고 새빨간 점백이 털중나리도 만났습니다. 애기나리는 진초록색의 작은 콩 같은 열매를 달고 있었습니다. 버스 타러 가는 길에 길가 집의 남천이 꽃을 피운 것도 보았습니다. 여기저기 두리번거리며 천천히 걸었는데 그렇습니다. 오는 주말에는 어디로 가야 할지?

 

청계산200618능안골.gpx
0.07MB

넓게 도로가 생겨 무언가 했더니 3단으로 집터를 조성하고 있는데 오르는 길 그대로 가서 녹색선으로 가면 산길입니다.  ▼

조성 중인 집터가 끝나는 지점. 이정표의 글자가 모두 지워졌지만 여기서 부터 산길입니다.  ▼

털중나리 ▼

노루발 꽃 아래에 애기나리의 열매가 보입니다.  ▼

남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