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 20240719
남한산 20240719
[ 산성종점->현절사->동장대터->제3암문->봉암성암문->남한산정상석->남한산정상(삼각점표석)->남한산정상석->봉암성암문->제3암문->북문->산성종점 ]
지난 주 광교산에서는 야생화를 볼 수 없었습니다. 늦은 것 같지만 남한산에서 빨간 하늘말나리를 보려고 갔는데 이미 지고 풀이 우거져서 흔적도 볼 수 없었습니다. 현절사 담장밖 남쪽과 북쪽에 하늘말나리 4그루가 있었는데 넓게 갈아엎어서 볼 수 없었고 동장대터까지 오르는 동안 광릉갈퀴(?) 하나를 보았습니다.
동장대터에서 딱지꽃, 봉암성암문에서 남한산정상 사이에서 짚신나물, 등골나물(꽃봉오리), 속단꽃, 싸리꽃, 으아리꽃, 고삼꽃, 큰까치수염꽃, 초롱꽃, 고마리, 여뀌 하나, 멍석딸기꽃, 털부처꽃, 원추리꽃, 물레나물(씨방), 참나리를 보았고 제3암문에서 북문 사이 성곽길에는 어수리가 있고, 파리풀과 큰뱀무꽃이 많았습니다. 고마리 꽃차레는 꽃이 3~4개만 달린 정도로 부실했고, 하나 뿐인 여뀌도 작고 부실한 것이 따뜻한 겨울, 추운 봄의 폭우 때문인지 기후 문제가 심각한 것 같습니다.
북문은 철거 복원한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문루바닥이 1m x 1m 전후의 크기로 균열이 발생하였습니다. 세금으로 부실공사를 한 것일까요? 정상 부근의 성벽도 보수하였는데 불량한 박리현상이 있었습니다.
산에는 누리장나무에 꼬투리가 달리기 시작했고, 모감주나무도 꼬투리가 달렸는데 꼬투리 안에는 염주알로 쓰이는 까맣고 단단한 열매가 익어가고 있을 것입니다. 탄천 둔치에는 계뇨등鷄尿藤 작은 꽃도 피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