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악산 20241123
[ 강촌역->삼악산장매표소->상원사->깔딱고개->전망대->용화봉(정상, 654m)->박달재->흥국사->등선폭포 ]
매표소에서 조금 오르면 푸른 의암호의 반짝이는 수면이 보이고 붕어섬도 보인다. 들머리 삼악산장매표소에서 정상까지는 이정표로는 1.96km(트랙 도상거리는 1.77km) 인데 경사가 심한 사나운 바윗길도 몇 번 버티고 있어서 선두가 1시간 45분 소요되었다.
오르다가 돌아보면 의암호와 붕어섬, 의암봉의 아름다움에 감탄하게 되는데 정상 못미쳐 전망대에서도 의암호와 주변 산의 풍광은 매우 아름답다. 오르는 길은 철계단 길, 돌계단길, 너덜길, 사나운 바위 등이어서 노약자에게는 다소 위험하다.
정상에서 청운봉을 향하여 내려가는 길도 경사가 심하고 수북하게 쌓인 낙엽 때문에 매우 미끄럽고, 경사와 미끄러움 때문에 다리 근육에 스트레스가 심했지만 무사히 박달재에 도달하고는 계획을 변경하여 흥국사로 내려섰다.
흥국사부터는 매우 편한 길이고, 흥국사 부근에는 봄에 들꽃들이 제법 많아서 눈길을 끌기도 한다. 졸졸거리는 계곡은 등선폭포협곡에 이르면 여러 개소에 제법 모양새가 나는 폭포들이 걸음을 붙잡는다. 겨울이어서 2시반경인데도 협곡이 어둑어둑하여 감탄도가 떨어진다.
삼악산은 동서종주를 해도 7~8km 정도인데 서쪽 강촌교북단에서 오르는 길이 경사가 심하고 삼악좌봉과 등선봉 사이에는 암괴 같은 바위들이 있어 험하게 보이지만 동쪽 의암호에서 오르는 길 보다는 쉬운 것 같았다고 기억한다.
옛날에는 덜컹거리는 비둘기호열차를 타고 강촌역에서 어떻게 갔던지 기억나지 않지만 등선폭포에서 올라서 의암댐 쪽으로 내려서서 도로를 따라 강변으로 내려가서 걷다가 도로로 올라오며 강변의 풍치를 즐기고 강촌역 까지 노래를 부르며 걸어가기도 했다. 여든 문턱 바로 앞에 서니 걷는 속도가 더뎌져서 불만스럽지만 그대로 열심히 걷는 수밖에 . . .
늑대Ridge의 늑대바위와 매미바위 사진은 참고로 먼저 올렸는데 이 길은 위험하다.
글 끝에 "한계령, 박달재, 팔량치...고개 마다 다른 끝 이름, 무슨 이유?"라는 조선일보 기사 등의 Link가 있다.
선두의 산행기록..▲..이동시간 02:50
후미의 산행기록..▲..이동시간 04:29
강촌역 까지
오늘 산행
[알고 싶어요] 고개 이름 영, 치, 재 차이는
알고 싶어요 고개 이름 영, 치, 재 차이는 재, 고개·산이란 의미로 써 영, 조령 등 큰 고개에 붙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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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계령, 하늘재, 팔량치...고개 마다 다른 끝 이름, 무슨 이유? < 기획・특집 < 사람과언론 < 기사본문 - 전북의소리
한계령, 하늘재, 팔량치...고개 마다 다른 끝 이름, 무슨 이유? - 전북의소리
지역과 지역 간 사람들의 이동에 장애가 되는 것은 큰 하천과 높고 긴 산줄기이다. 그러나 어려움의 정도는 상대적으로 낮지만 작은 하천과 그리 높지 않은 산이나 구릉지 역시 일상적인 이동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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