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고온에서 구운 도자기는

큰산happypapa 2010. 8. 6. 10:10

 

“저온에서 구운 도자기에 비해 고온에서 구운 도자기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강하다네.
도자기를 고온에서 구우면 석영을 비롯한 도자기 원료들이 완전히 녹으면서 융합하여 하나의 강력한 덩어리가 되네.
물 한 방울 새지 않는 강한 도자기가 되는 거지.”
도자기를 응시하던 선생은 시선을 돌려 나를 뚫어져라 바라보았다.
“이게 바로 자네가 배워야 할 점이야.
자네가 뜨겁게 불타올라야 자네를 따르는 사람들도 그 힘을 빌려 하나로 뭉칠 수 있다네.
리더가 스스로 뜨거워지지 않으면 그 조직은 약한 외부 충격에도 쉽게 깨지는 허약한 조직이 되고 말지.
자네를 뜨겁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는 스스로 생각해보게나.”

세계 최고의 기타회사 후지겐의 요코우치 유이치로 회장 자서전 ‘열정이 운명을 이긴다’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주변 사람들과 세상을 뜨겁게 녹일 정도의 열정을 가지고 있나 반성해보아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