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사 손해복의 자연건강상담> |
두드러기, 음식물 알레르기가 가장 흔한 원인 |
미나리 잎·줄기 즙으로 마시면 효과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10081001032530026002
한낮 기온이 30도를 넘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렇게 날씨가 무더워지면 두드러기 같은 음식 관련 질환이 늘어난다.
얼마 전에도 이웃에서 속셈학원을 운영하는 김정숙(48·관악구 신림동)씨가 돼지고기를 먹고 두드러기가 몹시 심해 한의원을 찾아왔다. 집에서 가족들과 삼겹살을 구워먹고 난 후 본인만 갑자기 머리에서부터 스멀스멀 벌레가 기어다니는 것처럼 가렵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러더니 온몸이 미칠 듯이 가려워서 밤새 한숨도 못 자고 아침에 한의원 문을 열자마자 기다렸다가 내원했다고 했다. 진찰 결과 두드러기가 허리와 엉덩이 윗부분에 집중적으로 벌겋게 부어 올라 있었다. 열기가 피부에 울결되어 나타나는 두드러기의 대표적인 증세였다. 문진 과정에서 김씨는 어렸을 적부터 해산물만 먹으면 두드러기가 생겼다고 한다. 우선 피부의 열독을 제거하고 대장을 통해 노폐물과 독소를 배출해주는 패독산 계통의 약을 복용한 후에 가려움증과 피부 팽진 등 두드러기 증세가 깨끗이 사라졌다. 두드러기는 한마디로 체질에 안 맞는 음식이 몸 안에 들어와 알레르기 반응처럼 전신에 홍반을 남기는 병이다. 사람은 일생 동안 적어도 한 번 이상은 두드러기로 고생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두드러기는 매우 흔한 피부병이다. 두드러기는 피부가 부풀어 오르면서 참지 못할 정도로 가려운 것이 특징인데 부풀어 오른 병변, 즉 팽진은 콩알 정도 크기에서부터 손바닥 넓이 크기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가장 흔한 두드러기의 원인은 음식물에 의한 것인데 음식의 특정한 성분에 대한 알레르기로 생기는 수도 있고 밀가루 음식, 인스턴트 음식, 색소나 방부제 등의 첨가물로 발병할 수도 있다. 음식이 상해 변질된 것이 흡수되거나 독소가 생겨 발생되는 경우도 있으며 소화가 잘 안 된 성분이 장에서 흡수돼 두드러기가 생기는 경우도 있다. 일반적으로 두드러기를 잘 일으키는 음식으로는 달걀, 우유, 초콜릿, 땅콩, 돼지고기, 게, 새우, 고등어, 복숭아 등을 들 수 있다. 약제로는 페니실린, 아스피린 등이 대표적이고, 식품첨가제로는 이스트, 방부제 등이 있는데 이들이 의심스러우면 빵, 소시지, 포도주, 맥주, 치즈, 케첩, 마요네즈 등을 피해야 한다. 일단 두드러기가 발병했을 때는 몸에 꽉 끼는 속옷은 입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고, 너무 뜨거운 물로 목욕하거나 샤워하는 것도 피해야 한다. 심한 가려움증을 가라앉히기 위해 일시적으로 찬물에 손을 담그는 것도 좋다. 두드러기에 효과적인 음식으로는 미나리가 있다. 미나리는 청간 해독 작용이 있기 때문에 갑자기 가려우면서 두드러기가 났을 때 미나리의 잎, 줄기 모두를 한 단가량 짓찧어서 이 즙을 베보자기에 걸러내 마시면 도움이 된다. 만성적으로 두드러기가 심해 잘 없어지지 않을 때 창이자를 사용한다. 물 500㏄에 창이자를 20g 정도 넣고 끓인 뒤 이를 두드러기가 심한 곳에 약솜으로 바르면 효과가 좋다. 두드러기는 치료에 앞서 원인이 된다고 생각되는 음식물 섭취를 피하거나 주변 환경을 개선하는 것도 발생을 예방하는 한 방법이다. 장수한의원 원장 www.jsomc.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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