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사 손해복의 자연건강상담> |
2~3년 말려 갈색빛 도는 귤껍질, 가래 제거·스트레스 해소에 효과 |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101123010321300260010
어느덧 성큼 겨울이 다가왔다. 겨울은 귤이 본격적으로 출하되는 계절이다. 귤은 새콤달콤한 맛과 상큼한 향기까지 두루 갖춘 데다 껍질만 까면 쉽게 먹을 수 있어 많은 사랑을 받는 과일이다.
우리나라는 사계절이 뚜렷해 철마다 다양한 과일을 먹을 수 있고, 마침 제주도가 따뜻한 곳에 있어 아열대 작물인 귤을 마음껏 맛볼 수 있는 게 정말 다행이라 하겠다.
약리학적으로도 귤은 비타민 C가 풍부해 피로 해소 및 감기 예방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루에 3개의 귤만 먹어도 필요한 비타민 C를 섭취할 수 있다.
한방에서는 오래전부터 귤껍질을 약재로 사용해 왔다. 말리되 묵한지 않아 노란 색깔이 그대로 나타나는 귤껍질을 ‘귤피(橘皮)’라 하고, 2~3년 묵혀 갈색빛이 돌게 오래도록 말린 것을 ‘진피(陳皮)’라고 부른다.
귤피는 기(氣)의 순환을 돕는 데 쓰이며, 동의보감(東醫寶鑑)에 기가 울체한 신경성 질환에 귤껍질 37.5g을 달여 먹는 ‘귤피일물탕(橘皮一物湯)’이라는 처방이 있다. 신경성 질환에 귤껍질 하나만으로도 훌륭한 효과를 발휘하는 유명한 처방이다.
진피는 담(痰)을 치는 작용이 있어 가래를 제거하고 기침을 가라앉히는 데 쓴다. 또 몸속의 습한 기운과 찬 기운을 없애고 체한 것을 풀어 주는 데 효과가 탁월하다. 소화가 잘 안 돼 헛배가 부르고 식욕이 떨어지면서 구토가 잦을 때 쓰며, 고기 비린내를 없애고 고기의 독을 풀어 줘 요리에도 많이 이용된다.
귤피와 진피는 둘 다 기혈(氣血)의 순환 장애나 스트레스 해소에 효과가 있다고 하겠다.
최신 연구에 의하면 소화 촉진 작용과 소화기의 궤양과 심혈관 계통의 질환에 좋고, 항알레르기 작용과 담즙 분비 촉진, 자궁의 평활근 억제 작용과 항균 및 소염 작용이 있음이 보고됐다.
익지 않은 푸른 귤의 껍질도 약재로 많이 사용하는데 ‘청피(靑皮)’라고 해 가슴이 답답하면서 입이 쓰고 마르며 눈이 침침해지는, 즉 간의 기운이 항진됐을 때 나타나는 증세를 없애는 데 주로 사용한다.
가정에서는 소화가 잘 안 되고 속이 더부룩하며 입맛이 없을 때 진피차를 만들어 마시는 것도 좋겠다. 진피 20g을 물 300㎖에 넣고 살짝 끓이면 된다. 차를 마실 때 진피는 걸러 내고 맛을 위해 설탕이나 꿀을 타서 마셔도 된다.
또 몸이 오슬오슬 떨리는 초기 감기에는 귤껍질에 생강이나 칡을 약간 넣어 끓이면 더욱 효과적이다. 그러나 진피의 약성이 맵고 쓰고 따뜻한 기운이 있기 때문에 몸에 열이 많은 사람은 장기 복용하면 오히려 속이 쓰리고 기운이 더 떨어질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귤껍질을 쓸 때는 귤을 미리 소금물에 서너 시간 담가 두었다가 잘 씻은 것을 사용한다. 요즘은 무농약 유기농 귤도 많이 나오므로 그것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귤을 고를 때는 덜 익은 귤을 약품 처리해 착색한 귤이나, 수확 후 오래 둬 억지로 노랗게 만든 귤은 피해야 한다.
제대로 된 귤은 바로 노랗게 잘 익은 귤이 아닌 푸르스름한 빛을 가지고 있는 귤이다. 속은 다 익었는데 아직 껍질이 조금 덜 익은 것으로, 푸른빛이 있더라도 꼭지 부분이 노랗게 익은 게 싱싱하고 좋은 귤이다.
장수한의원 원장 www.jsomc.kr
우리나라는 사계절이 뚜렷해 철마다 다양한 과일을 먹을 수 있고, 마침 제주도가 따뜻한 곳에 있어 아열대 작물인 귤을 마음껏 맛볼 수 있는 게 정말 다행이라 하겠다.
약리학적으로도 귤은 비타민 C가 풍부해 피로 해소 및 감기 예방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루에 3개의 귤만 먹어도 필요한 비타민 C를 섭취할 수 있다.
한방에서는 오래전부터 귤껍질을 약재로 사용해 왔다. 말리되 묵한지 않아 노란 색깔이 그대로 나타나는 귤껍질을 ‘귤피(橘皮)’라 하고, 2~3년 묵혀 갈색빛이 돌게 오래도록 말린 것을 ‘진피(陳皮)’라고 부른다.
귤피는 기(氣)의 순환을 돕는 데 쓰이며, 동의보감(東醫寶鑑)에 기가 울체한 신경성 질환에 귤껍질 37.5g을 달여 먹는 ‘귤피일물탕(橘皮一物湯)’이라는 처방이 있다. 신경성 질환에 귤껍질 하나만으로도 훌륭한 효과를 발휘하는 유명한 처방이다.
진피는 담(痰)을 치는 작용이 있어 가래를 제거하고 기침을 가라앉히는 데 쓴다. 또 몸속의 습한 기운과 찬 기운을 없애고 체한 것을 풀어 주는 데 효과가 탁월하다. 소화가 잘 안 돼 헛배가 부르고 식욕이 떨어지면서 구토가 잦을 때 쓰며, 고기 비린내를 없애고 고기의 독을 풀어 줘 요리에도 많이 이용된다.
귤피와 진피는 둘 다 기혈(氣血)의 순환 장애나 스트레스 해소에 효과가 있다고 하겠다.
최신 연구에 의하면 소화 촉진 작용과 소화기의 궤양과 심혈관 계통의 질환에 좋고, 항알레르기 작용과 담즙 분비 촉진, 자궁의 평활근 억제 작용과 항균 및 소염 작용이 있음이 보고됐다.
익지 않은 푸른 귤의 껍질도 약재로 많이 사용하는데 ‘청피(靑皮)’라고 해 가슴이 답답하면서 입이 쓰고 마르며 눈이 침침해지는, 즉 간의 기운이 항진됐을 때 나타나는 증세를 없애는 데 주로 사용한다.
가정에서는 소화가 잘 안 되고 속이 더부룩하며 입맛이 없을 때 진피차를 만들어 마시는 것도 좋겠다. 진피 20g을 물 300㎖에 넣고 살짝 끓이면 된다. 차를 마실 때 진피는 걸러 내고 맛을 위해 설탕이나 꿀을 타서 마셔도 된다.
또 몸이 오슬오슬 떨리는 초기 감기에는 귤껍질에 생강이나 칡을 약간 넣어 끓이면 더욱 효과적이다. 그러나 진피의 약성이 맵고 쓰고 따뜻한 기운이 있기 때문에 몸에 열이 많은 사람은 장기 복용하면 오히려 속이 쓰리고 기운이 더 떨어질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귤껍질을 쓸 때는 귤을 미리 소금물에 서너 시간 담가 두었다가 잘 씻은 것을 사용한다. 요즘은 무농약 유기농 귤도 많이 나오므로 그것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귤을 고를 때는 덜 익은 귤을 약품 처리해 착색한 귤이나, 수확 후 오래 둬 억지로 노랗게 만든 귤은 피해야 한다.
제대로 된 귤은 바로 노랗게 잘 익은 귤이 아닌 푸르스름한 빛을 가지고 있는 귤이다. 속은 다 익었는데 아직 껍질이 조금 덜 익은 것으로, 푸른빛이 있더라도 꼭지 부분이 노랗게 익은 게 싱싱하고 좋은 귤이다.
장수한의원 원장 www.jsom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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