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구기터널-대남문-대동문-용암문-도선사_20120205북한산산행메모

큰산happypapa 2012. 2. 7. 08:22

 

08:15 집을 나서고,

08:32 걸어서 판교역 도착 신분당선 승차, 양재역에서 3호선 환승,

09:35 불광역 ②번출구 지하

09:55 남자 2호 도착

10:00 여자 1호 도착

10:08 도보 이동, 구기터널행 버스 승차

10:14 구기터널 앞 도착

10:14~10:25 이북5도청까지 오르락 내리락. 여자2호, 남자3호, 4호 합류.

10:25 구기파출소에서 구기계곡으로 대남문을 향하여 출발, 우리나라 산 계곡길이 대부분 그러하듯 여기저기 작고 큰바위가 널려 있는 길에 눈이 좀 쌓여 있으나 걷는데 별 지장은 없다. 도중에 깬돌을 쌓아서 만든 계단도 가끔 있으나 발걸음을 고정하지는 않는데 대남문 아래에 300여개의 계단은 고정된 보폭과 높이 때문에 짜증스러워하는 분도 있고 다리근육이 다각도의 운동을 하는데 방해가 된다.

 

▲ 대남문

 

12:15 대남문 도착, 12:50까지 점심, 대남문에서 대성문으로 가는 구간은 아이젠을 착용하는 것이 좋고 대성문부터 보국문 지나고 대동문과 동장대를 지나면서 용암문까지는 성벽길을 따라가도 되고 성벽에서 조금 떨어진 거리에 성벽을 따라가는 길이 있다. 가끔 두 길이 가까운 곳에서 성 안팍을 구경하더라고 성벽에서 약간 떨어진 길을 걷는 것이 성벽을 손상시키지 않고 오래 보존하며 보수를 위하여 국민의 세금이 낭비되는 일도 적어질 것 같다. 눈길도, 성벽도, 성벽안팍을 바라보고 걷노라면 역사유적을 탐사하는 기분도 있고 어찌되었든 산길을 걸으면 몸과 마음이 지극히 평온하고 이 세상의 모든 사람을 사랑할 수 있을 것 같다.

 

배경 노적봉과 만경대는 보이는데 백운대와 인수봉을 잘렸다

 

대성문에서는 형제봉능선으로 갈라지고 성벽 따라 더 나아가면 약간 올랐다가 다시 내려서면 노적봉, 만경대, 백운대, 인수봉을 바라보는 전망대가 있고, 보국문을 지나면서 오른쪽으로 칼바위능선이 근사한 모습으로 나타난다. 칼바위능선으로 내려가면 삼성암, 화계사 또는 빨래골로 내려간다. 눈길 가는 방향마다 의상능선도 보이고 저멀리 상장능선까지 참 넓고 갈래도 많은 산이다.

 

13:35 대동문 도착, 주변 공간이 가장 넓은 대동문 조금 못미쳐 이상한 참나무가 있었다.

대동문에서는 진달래 능선으로 갈라진다.

 

 

14:15 용암문 도착, 남자 5호, 여자 3호 합류. 후미를 기다리다가 14:50 출발. 이 하산 길도 아이젠이 있으면 좋다. 추위에 형성된 배부른 구릉같은 아담한 빙폭을 만나서 사진을 찍느라고 야단이다.

15:25 도선사주차장 도착. 기분 좋은 산행이 끝나고 몸이 상쾌하다.

산행 후 송원에서 남자 6호 합류. 9명이 보쌈과 칼국수 그리고 소주와 맥주로 뒤풀이.//

 

▲ 용암문에서 도선사로 내려가는 도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