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_irony

아! 그리운 신혼시절

큰산happypapa 2012. 4. 18. 21:31

 

폭등하는 사료값을 견디지 못하고 양계장이 망했다.

그 양계장에 남은 거라곤 겨우 닭 세 마리....... 
                           

그거라도 어떻게 키워서 재기해야겠다고

다짐했던 양계장 주인은 어느날

더 이상 배고픔을 견디지 못하고 닭을 잡아먹기로

결심했다.
                               

그러나 수천 마리에서 딱 세 마리 남아

그동안 애지중지하기도 했고

이제 얼굴과 이름도 구별이 가며 정도 든지라


어느 놈을 잡아먹을지

결정하기가 힘들었다

.그러다가 묘안을 냈다.

 

지금 한 마리를 잡아 먹긴 하지만

남은 두 마리는 되도록이면


머리 좋은 놈을 남겨 재기할 때 좋은 종자를 보기 위해서

제일 머리 나쁜 놈을 잡아먹기로 한것이다.

 


그래서 주인은 문제를 내기로 했다.

첫 번째 닭 "닭수니"에게 물었다.

"1+1은?"   

                                                 
"닭수니"는 주인을 장난하냐는 듯이 한번 쓱 쳐다보더니

"2..." 라고 대답했다.

의외로 수학문제를 맞추는 데 놀란 주인은 두 번째

 

 "닭도리" 에게는

조금 더 심사숙고를 한 다음 물었다.

"2x2는 ?"       

                                         
"닭도리" 는 하품을 한번 하더니 대답했다. "4여..."

화들짝....주인은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이제 마지막 닭까지 문제를 맞춰버리면

자신은 또 굶어야 할 처지


마지막 닭 "닭대가리" 에게 물었다.

19587395 x 2429085+ log 22====는?"

"닭대가리" 는 쥔을 올려다보며 말했다.:
:
:
:
:
:
:

"야~! 기냥 털 뽑아라, 뽑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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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들의 첫날밤  *^^*
 


바보가 장가를 갔다
그런데 3년이 지나도 아기가 없었으니..

어느날 시어머니가 며느리에게 물었다
부끄러워 망설이던 며느리가 간신히 얘기하는데

'하늘을 봐야 별을 따옵지요'
3년동안 신랑이 그냥 잠만 자더라나



시어머니는 아들이 시키지 않은 일은 절대루 하지 않는
바보임을 다시 한번 깨닫구 즉시 아들을 불러 성교육을 시켰다

오늘밤에 며느리가 방에 들어오면 이불 을 펴고 xxxx 하여라
그러면 어미가 밖에서 북을 두두릴테니 북소리에 장단을 맞춰서
허리를 xxxx 해서 계속 그렇게 하거라"



라고 교육을 시킨후 대들보에 북을 걸어 두었다..
드디어 밤이 오고........


손주놈 한번 안아 보고싶은 시어머닌 밖에서 북을 두두리고
방안에선 아들 내외가 3년만에 첫날밤을 치루게 되였네요


그런데...그런데...
연로하신 시어머님 기력이 없어 북을 제대로 못쳐....

"둥"!! 한참 있다가 "둥"
"둥"!! 이십초 후에 "둥"
"둥"!! 잊어버릴만 하면 "둥"

이러니 방안에서 며느리는 미치겠는지라..
  


마침 그때 마실 같던 시아버지 들어오다가 이 광경을 보고서
자초지종을 알게된후 할멈에게 말 했다.

"오십년전에 당신이 내게 시집와서 그때도 이런 일이 있었는데
당신의 시어머니가 그렇게 북을 느리게 치니 당신 그때 좋드나?"

하니 시어머니 말씀 "아니요 답답 해서 미칠뻔 했지요"

 



"그럼 그 북치는 작데기 이리 줘봐, 내가 대신 칠 테니"

하구서 북채를 빼앗아서 무릎에 놓구 반을 분질러서
양손에 하나씩 단단히 잡구서 요즈음 드럼 치듯이 마구 치는데,

둥 둥 둥 둥 둥 둥둥둥둥둥둥둥둥둥둥둥둥둥둥둥둥......


방안에선 난리가 나구 ...........
3년만의 첫날밤은 이렇게 아주 바쁘게 지나가고 있었다.

둥둥둥둥둥둥둥



다음날 아침, 며느리가 아침상을 차려 왔는데....

시아버지 국에는 고기 건데기가 넘치고

시어머니 국에는 멀건 국물에  뼈다귀 한개만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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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그리운 신혼이여 

~~~~~~~~~~~

신혼적 와이프가 설거지 하고 있을때

뒤에서 꼭 껴안아 주면 가만히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설거지 중에 
뽀뽀도 하고 ...그랬습니다.

지금은 설거지 할 때 뒤에서 껴안으면

바로 설거지 꾸정물 얼굴에 튕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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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적엔 월급날엔 정말 반찬이 틀렸습니다.

반찬이 아니라 요리 였습니다.

지금은 월급날 '쥐꼬리 같은 돈으로 사네, 못사네'
하면서 바가지 긁히며 쪼그려 앉아 밥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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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로에서 영화보고 수유리까지

걸어오며 절반거리는 업고 오기도 했습니다

엊그제 '자, 업혀봐' 하며 등내밀었더니 냅다 등을
걷어차였습니다.

엎어져서 코 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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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땐 집에서 밤샘작업 한다면

같이 잠안자며 야식해 주고 했습니다.

지금 집에서 밤샘작업 하다가
밥차려 먹을라치면 슥 나와서는

'부스럭 거리는 소리 시끄럽다'며

조용하라고 협박하고 드갑니다.


~~~~~~~~~~~~~~~~~~~~~~~~~

신혼때는 다시 태어나도 나랑 결혼한다 했습니다.

지금은 당장이라도 찢어지고 싶답니다.

(자식 때문에 참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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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땐 기상시간이 늦는 나를 깨울땐

녹즙이나 맛있는 반찬을

입에 물려주며 깨우곤 했습니다.

지금은 일어나 보면 혼자 싹 밥먹고는

동네 아줌마들한테 마실나가고

식은밥 한덩이 흔적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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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땐 생일선물 꼬박꼬박 챙겨받았습니다

(슈퍼겜보이,슈퍼컴보이,네오CD,새턴,플스,컴퓨터)
지금은 내 생일이 언젠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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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땐 내가 새로운 일을 시도한다고 하면

적극 찬성하고 밀어주었습니다

지금은 새론일 한다 말끄내면 죽습니다

(그나마 없는 살림 많이 말아 먹었던 죄가 있으므로)


내가 이렇게!
글쓰게 된 결정적인 일
~~~~~~~~~~~


밤에 아들은 잠들고 누워서 책을 보고 있었습니다.
와이프가 내 옆에 있는

리모콘 달라고 하길래 '뽀뽀해주면 주지~'라고 말했습니다

리모콘으로 입술 무지 아프게 맞았습니다.

뽀뽀해달라고 한게 그렇게 큰 죄인지 진짜 몰랐습
니다.

아직도 입술이 얼얼합니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