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혜, 설탕 덜고 감미료로… 잡채, 볶지 말고 데치세요 |
대사증후군 환자를 위한 웰빙 추석상 문화일보 20120926_33
▲ 시금치, 숙주, 고사리, 도라지 등의 각색 나물. 대사증후군 환자가 있는 집안이라면 기름보다는 물로 볶다가 나중에 참기름으로 맛을 내는 것이 유리하다. 김호웅 기자 diverkim@munhwa.com
▲ 건강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추석 차례 상차림에도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저칼로리 조리법이 적극 도입되고 있다. 김호웅 기자 diverkim@munhwa.com |
영양섭취가 부족했던 옛날에는 추석이야말로 풍요로운 음식으로, 영양을 보충하는 좋은 기회였다. 그러나 요즘은 매일 명절에 버금가는 음식으로 넘쳐 나고 있기에, 추석이 되면 오히려 과도한 영양섭취가 문제가 된다. 특히 명절음식들의 대부분이 육류 위주의 기름진 고지방 고열량 음식들이어서 당뇨나 고혈압, 고지혈증 등 대사증후군 환자의 경우 추석을 치르며 상태가 더 악화될 수 있다. 추석의 정취는 그대로 느끼며, 건강한 추석을 보낼 수 있는 ‘웰빙 상차림’ 비법에 대해 알아본다.
언제부터인지 명절상을 마주 대하고 있으면 가장 먼저 칼로리가 걱정된다. 추석 음식은 대부분 기름을 많이 사용해 만들어지기 때문에 칼로리가 높다. 따라서 요리할 때 기름 사용을 적게 하는 것이 관건이다. 전을 부칠 때 기름을 바로 붓지 말고, 코팅이 잘된 팬에 솔로 기름을 고루 펴 바른 후 뜨겁게 달궈 단시간 내에 조리해야 한다. 그러면 기름의 양을 줄이는 것은 물론 동시에 기름 흡수율 역시 낮출 수 있다.
잡채의 경우에도 각각의 재료를 기름에 볶지 말고 데친 후 마지막에 참기름을 넣어 한꺼번에 볶아서 무쳐내는 방법으로 만들어야 한다. 그러면 전체적인 기름 양을 줄일 수 있다. 나물을 볶을 때는 기름보다는 물로 볶다가 나중에 참기름으로 맛을 내면 된다. 고기는 지방 부위를 제거한 후 살코기로만 조리하는 것이 좋다. 물론 송편에 윤기를 주기 위해 바르는 기름도 가급적 적게 사용하는 것이 낫다.
식혜나 과일도 추석명절에 많이 먹는 음식이다. 그런데 식혜의 경우 재료로 사용되는 많은 양의 설탕이 문제가 된다. 설탕 또한 칼로리 덩어리인 만큼 식혜를 만들 때는 인공감미료를 조금 섞는 것이 유리하다. 또한 아무런 의심 없이 먹는 과일도 사실 칼로리가 만만치 않다. 예를 들어 사과 한 개 정도가 약 150㎉ 정도로 밥 2분의 1 공기에 해당한다. 따라서 식혜나 과일은 수시로 먹지 말고, 식후에 식혜는 작은 컵으로, 과일은 가급적 작은 조각으로 썰어 먹는 것도 요령이다.
대사증후군 환자가 있는 집에선 음식을 많이 준비하지 않거나, 가급적 기름이나 설탕, 소금 등 양념을 적게 사용하여 명절음식을 준비해야 한다. 예를 들어, 육류 요리의 경우 양념 사용량이 많은 불고기나 갈비찜보다는 수육으로, 생선 튀김보다는 생선 구이로 만들어 먹는 것이 좋다. 채소 또한 볶음보다는 샐러드 요리 등으로 만들어 먹어야 한다. 과식하지 않도록 개인 접시를 활용하고, 밥 양을 평소보다 줄인 후 송편을 먹도록 하는 것도 과식을 예방하는 방법 중 하나다.
특히 당뇨 환자의 경우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기 위해 평소보다 밥의 양을 적게 먹는 것이 중요하다. 과일이나 식혜 등 단 음식도 피해야 한다.
고혈압 환자에게는 짠 음식이 금물인 만큼 양념에 신경을 써야 한다. 소금이나 간장 대신 식초, 레몬즙으로 맛을 내고, 후추, 마늘, 생강, 양파 등 천연 조미료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
언제부터인지 명절상을 마주 대하고 있으면 가장 먼저 칼로리가 걱정된다. 추석 음식은 대부분 기름을 많이 사용해 만들어지기 때문에 칼로리가 높다. 따라서 요리할 때 기름 사용을 적게 하는 것이 관건이다. 전을 부칠 때 기름을 바로 붓지 말고, 코팅이 잘된 팬에 솔로 기름을 고루 펴 바른 후 뜨겁게 달궈 단시간 내에 조리해야 한다. 그러면 기름의 양을 줄이는 것은 물론 동시에 기름 흡수율 역시 낮출 수 있다.
잡채의 경우에도 각각의 재료를 기름에 볶지 말고 데친 후 마지막에 참기름을 넣어 한꺼번에 볶아서 무쳐내는 방법으로 만들어야 한다. 그러면 전체적인 기름 양을 줄일 수 있다. 나물을 볶을 때는 기름보다는 물로 볶다가 나중에 참기름으로 맛을 내면 된다. 고기는 지방 부위를 제거한 후 살코기로만 조리하는 것이 좋다. 물론 송편에 윤기를 주기 위해 바르는 기름도 가급적 적게 사용하는 것이 낫다.
식혜나 과일도 추석명절에 많이 먹는 음식이다. 그런데 식혜의 경우 재료로 사용되는 많은 양의 설탕이 문제가 된다. 설탕 또한 칼로리 덩어리인 만큼 식혜를 만들 때는 인공감미료를 조금 섞는 것이 유리하다. 또한 아무런 의심 없이 먹는 과일도 사실 칼로리가 만만치 않다. 예를 들어 사과 한 개 정도가 약 150㎉ 정도로 밥 2분의 1 공기에 해당한다. 따라서 식혜나 과일은 수시로 먹지 말고, 식후에 식혜는 작은 컵으로, 과일은 가급적 작은 조각으로 썰어 먹는 것도 요령이다.
대사증후군 환자가 있는 집에선 음식을 많이 준비하지 않거나, 가급적 기름이나 설탕, 소금 등 양념을 적게 사용하여 명절음식을 준비해야 한다. 예를 들어, 육류 요리의 경우 양념 사용량이 많은 불고기나 갈비찜보다는 수육으로, 생선 튀김보다는 생선 구이로 만들어 먹는 것이 좋다. 채소 또한 볶음보다는 샐러드 요리 등으로 만들어 먹어야 한다. 과식하지 않도록 개인 접시를 활용하고, 밥 양을 평소보다 줄인 후 송편을 먹도록 하는 것도 과식을 예방하는 방법 중 하나다.
특히 당뇨 환자의 경우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기 위해 평소보다 밥의 양을 적게 먹는 것이 중요하다. 과일이나 식혜 등 단 음식도 피해야 한다.
고혈압 환자에게는 짠 음식이 금물인 만큼 양념에 신경을 써야 한다. 소금이나 간장 대신 식초, 레몬즙으로 맛을 내고, 후추, 마늘, 생강, 양파 등 천연 조미료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
신장에 이상이 있는 가족이 있다면 칼륨 섭취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칼륨 배설 능력이 약한 신장질환 환자가 많은 양의 칼륨을 섭취하면 고칼륨혈증에 노출돼 근육의 마비로 손발이 저리고 다리가 무거우며 혈압이 떨어지고, 부정맥 등의 심장장애 증세를 느낄 수 있다. 신장이 안 좋은 경우에는 칼륨 함량이 높은 감자, 고구마, 밤, 견과류, 녹황색 채소류(근대, 시금치, 당근), 과일류(바나나, 토마토, 오렌지)는 가급적 삼가야 한다. <도움말 = 연세 세브란스 영양팀 김형미 팀장·정훈 서울시북부병원 내과 과장>
이경택 기자 ktlee@munhwa.com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1209260103334301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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