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 속껍질 버리지 마세요… ‘혈압’에 특효 |
질환별 좋은 제철과일 문화일보 20140807 |
여름 제철과일에는 비타민, 무기질류 그리고 항산화물질 등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최근에는 여름 과일이 다이어트나 피부미용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성인 질환과 암 예방 및 치료에도 도움이 된다 하여 많은 사람들이 즐겨 먹고 있다. 하지만 과일이라고 마음껏 먹어도 되는 걸까? 과일의 지나친 섭취 또한 ‘과유불급’이다. 특히 과일은 당질에 해당하는 과당의 함량이 높기 때문에 비만이거나 체중 조절이 필요한 사람은 주의가 필요하다. 과일 섭취량이 많아지면 칼로리 섭취량이 증가하게 되고, 과당은 오로지 간에서만 대사가 이뤄지는 만큼 간에서 포도당으로 전환되지 못한 과당은 지방으로 바뀌어 간에 축적돼 지방간을 유발하거나 혈액 내 중성지방 수치를 높인다. 게다가 요즘은 농사법의 발달로 과일 당도는 높아졌고, 단백질이나 필수지방산, 철분, 아연, 비타민B12 등 특정 영양소는 오히려 낮아졌다. 그러나 과일이 건강식품인 것은 틀림없다. 따라서 제대로 골라서 적당히 먹는다면 과일이 지닌 특유의 효능을 만끽할 수 있다. 김형미 연세세브란스 영양팀장의 도움말로 여름 제철과일의 질환별 주요 효능을 알아본다.
# 블루베리 ‘노안’
블루베리가 보라색을 띠는 것은 노화 방지에 탁월한 효능을 가진 항산화 성분 ‘안토시아닌’ 때문이다. 블루베리에는 이 안토시아닌 외에 비타민, 미네랄, 무기질이 무려 18종이나 들어 있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종합영양제 성분과 흡사하다.
안토시아닌은 항산화물질로 눈에 특히 좋다. 안토시아닌은 안구 망막에 있는 ‘로돕신(빛을 감지하는 광색소의 일종)’의 재합성을 촉진한다. 당연히 노안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또 ‘테로스틸벤(pterostilbene)’이란 물질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준다. 이와 함께 각종 플라보노이드 성분은 피부 노화를 방지해 준다. 1회 섭취 권장량은 20알 정도다. 냉동으로 보관해도 영양성분이 파괴되거나 맛이 변하지 않는 장점이 있다. 당뇨나 신장질환 환자 모두 섭취 권장량 범위에서 간식으로 먹는 것은 무방하다. 그러나 건베리류의 경우에는 섭취량을 줄이는 것이 좋다.
미국하이부시블루베리협회(USHBC) 박선민 이사는 “블루베리를 하루 한 컵 정도 꾸준히 섭취하면 별도의 영양제 없이도 건강관리를 할 수 있다”며 “특히 생과로 나오는 요즘이 제철”이라고 강조했다.
# 수박 ‘고혈압’
수박은 90% 이상이 물이라 여름철 갈증을 달래고 탈수를 막는 데 좋다. 수분 외에 나머지 과육에도 비타민을 비롯해 단백질, 불포화지방산까지 각종 영양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토마토의 라이코펜은 붉은색을 내는 식물 색소로 암 예방 및 암세포 전이 억제 효과가 탁월한데, 수박의 붉은색 과육에도 많이 들어 있다. 최근에는 흰 속껍질에 풍부한 시트룰린이 동맥 기능을 향상시키고 혈압을 낮추는 작용을 하며, 몸속 과다한 수분을 배출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밝혀져 주목을 받기도 했다.
수박은 칼로리가 낮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1회 섭취량이 많다. 1회 섭취 권장량은 150g 정도(크게 1쪽)로 50㎉다. 당뇨 환자는 수박 화채 등 설탕이나 단 음료를 첨가하여 먹기보다는 수박을 차갑게 해서 먹도록 한다. 수분 섭취를 줄여야 하는 신장질환 환자의 경우에는 많이 먹지 않도록 해야 한다.
# 자두 ‘갱년기’
자두에는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의 분비를 촉진시켜 주는 보론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따라서 여성호르몬이 감소하는 갱년기 여성들에게 여름철 제철과일인 자두가 많이 권해진다. 이뿐만 아니라 자두에는 구연산과 사과산 등 유기산이 풍부해 피로 해소에 도움을 주며, 식욕 증진과 불면증을 해소해 주기도 한다. 자두는 껍질째 먹는데 껍질에 함유된 수용성 식이섬유가 변비 예방과 치료에 도움을 준다.
이와 함께 다른 과일에 비해 자두에는 철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여성에게 발생하기 쉬운 빈혈 증상에도 도움이 된다. 그러나 역시 섭취량에 대한 주의가 필요한 법. 1회 섭취 권장량은 80g(대 1개)으로 하루 2회 정도가 좋다. 당뇨 환자의 경우에는 섭취 권장량 범위에서 간식으로 먹는 것은 무방하다. 건자두는 칼륨의 함량이 높기 때문에 신장질환 환자는 주의해야 한다.
# 복숭아 ‘피부 노화’
복숭아는 예로부터 건강과 장수를 상징하는 과일이었다. 복숭아는 다른 과일과 마찬가지로 비타민C, 펙틴질이 풍부해 피부 미용과 변비 등에 도움을 주며 수분도 풍부하여 탈수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복숭아 또한 껍질째 먹는 것이 좋으므로 깨끗이 씻어서 먹어야 한다. 1회 섭취 권장량은 150g으로 반쪽 정도가 적당하다. 복숭아는 너무 차가운 곳에 보관하면 단맛이 감소하므로 약간 서늘한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당뇨 환자의 경우 권장 섭취량 범위에서 먹는 것은 무방하며, 통조림이나 주스보다는 생과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신장질환 환자는 복숭아에 칼륨 성분이 많으므로 1회 섭취량을 초과하면 안 된다. 복숭아를 먹으면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면역력이 떨어진 환자의 경우에는 처음에는 적은 양을 먹고 반응에 따라 섭취량을 늘리는 것이 권장된다.
이경택 기자 ktlee@munhwa.com
# 블루베리 ‘노안’
블루베리가 보라색을 띠는 것은 노화 방지에 탁월한 효능을 가진 항산화 성분 ‘안토시아닌’ 때문이다. 블루베리에는 이 안토시아닌 외에 비타민, 미네랄, 무기질이 무려 18종이나 들어 있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종합영양제 성분과 흡사하다.
안토시아닌은 항산화물질로 눈에 특히 좋다. 안토시아닌은 안구 망막에 있는 ‘로돕신(빛을 감지하는 광색소의 일종)’의 재합성을 촉진한다. 당연히 노안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또 ‘테로스틸벤(pterostilbene)’이란 물질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준다. 이와 함께 각종 플라보노이드 성분은 피부 노화를 방지해 준다. 1회 섭취 권장량은 20알 정도다. 냉동으로 보관해도 영양성분이 파괴되거나 맛이 변하지 않는 장점이 있다. 당뇨나 신장질환 환자 모두 섭취 권장량 범위에서 간식으로 먹는 것은 무방하다. 그러나 건베리류의 경우에는 섭취량을 줄이는 것이 좋다.
미국하이부시블루베리협회(USHBC) 박선민 이사는 “블루베리를 하루 한 컵 정도 꾸준히 섭취하면 별도의 영양제 없이도 건강관리를 할 수 있다”며 “특히 생과로 나오는 요즘이 제철”이라고 강조했다.
# 수박 ‘고혈압’
수박은 90% 이상이 물이라 여름철 갈증을 달래고 탈수를 막는 데 좋다. 수분 외에 나머지 과육에도 비타민을 비롯해 단백질, 불포화지방산까지 각종 영양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토마토의 라이코펜은 붉은색을 내는 식물 색소로 암 예방 및 암세포 전이 억제 효과가 탁월한데, 수박의 붉은색 과육에도 많이 들어 있다. 최근에는 흰 속껍질에 풍부한 시트룰린이 동맥 기능을 향상시키고 혈압을 낮추는 작용을 하며, 몸속 과다한 수분을 배출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밝혀져 주목을 받기도 했다.
수박은 칼로리가 낮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1회 섭취량이 많다. 1회 섭취 권장량은 150g 정도(크게 1쪽)로 50㎉다. 당뇨 환자는 수박 화채 등 설탕이나 단 음료를 첨가하여 먹기보다는 수박을 차갑게 해서 먹도록 한다. 수분 섭취를 줄여야 하는 신장질환 환자의 경우에는 많이 먹지 않도록 해야 한다.
# 자두 ‘갱년기’
자두에는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의 분비를 촉진시켜 주는 보론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따라서 여성호르몬이 감소하는 갱년기 여성들에게 여름철 제철과일인 자두가 많이 권해진다. 이뿐만 아니라 자두에는 구연산과 사과산 등 유기산이 풍부해 피로 해소에 도움을 주며, 식욕 증진과 불면증을 해소해 주기도 한다. 자두는 껍질째 먹는데 껍질에 함유된 수용성 식이섬유가 변비 예방과 치료에 도움을 준다.
이와 함께 다른 과일에 비해 자두에는 철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여성에게 발생하기 쉬운 빈혈 증상에도 도움이 된다. 그러나 역시 섭취량에 대한 주의가 필요한 법. 1회 섭취 권장량은 80g(대 1개)으로 하루 2회 정도가 좋다. 당뇨 환자의 경우에는 섭취 권장량 범위에서 간식으로 먹는 것은 무방하다. 건자두는 칼륨의 함량이 높기 때문에 신장질환 환자는 주의해야 한다.
# 복숭아 ‘피부 노화’
복숭아는 예로부터 건강과 장수를 상징하는 과일이었다. 복숭아는 다른 과일과 마찬가지로 비타민C, 펙틴질이 풍부해 피부 미용과 변비 등에 도움을 주며 수분도 풍부하여 탈수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복숭아 또한 껍질째 먹는 것이 좋으므로 깨끗이 씻어서 먹어야 한다. 1회 섭취 권장량은 150g으로 반쪽 정도가 적당하다. 복숭아는 너무 차가운 곳에 보관하면 단맛이 감소하므로 약간 서늘한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당뇨 환자의 경우 권장 섭취량 범위에서 먹는 것은 무방하며, 통조림이나 주스보다는 생과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신장질환 환자는 복숭아에 칼륨 성분이 많으므로 1회 섭취량을 초과하면 안 된다. 복숭아를 먹으면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면역력이 떨어진 환자의 경우에는 처음에는 적은 양을 먹고 반응에 따라 섭취량을 늘리는 것이 권장된다.
이경택 기자 ktle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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