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약,독성물질

종합건강검진을 받을 때 노출되는 방사선량

큰산happypapa 2016. 1. 7. 11:28

종합건강검진을 받을 때 노출되는 방사선량이 1인당 연간 평균 방사선 노출량의 최대 11배에 달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컴퓨터단층촬영(CT)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김무영 서울의료원 가정의학과 교수 등 연구팀은 전국 건강검진기관 296곳의 검진 항목별 노출량을 조사한 결과, 각 기관의 ‘기본 검진 항목’만으로 평균 2.49mSv(밀리시버트) 방사능에 노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0일 발표했다. 모든 검진 항목을 더했을 때 방사선 노출량이 가장 많은 검진기관의 최대 노출량은 40.1mSv에 달했다. 우리 국민의 연평균 방사선 노출량은 3.6mSv다. 건강검진 한 번으로 최대 11년치 방사선에 노출되는 셈이다. 원자력안전법 시행령에서 일반인에게 허용하는 연간 인공 방사선 노출량은 1mSv다. 


연구팀은 각 기관 홈페이지에서 검진 프로그램을 찾아 흉부 엑스레이 0.02mSv, 유방촬영술 0.27mSv, 흉부 CT 8mSv, 전신 PET 7.03mSv 등 검진항목별 방사선 노출량을 더하는 방식으로 조사했다. CT 등 건강검진 때 추가로 선택하는 ‘선택 항목’까지 보태면 건강검진의 방사선 노출량은 평균 14.82mSv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출량이 최대 30mSv 이상인 검진기관은 31곳(10.5%)으로 집계됐다.


100mSv 이상 방사선에 노출되면 암에 걸릴 확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100mSv 미만 저선량 방사선 피폭에 대해서는 아직 학계에서 명확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연구팀은 . . .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5122065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