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흘산 20210925
[ 지곡리 월복사표지석->주차공간->이정표(주흘산 1.35km)->너덜길(너덜겅)->혜국사/관봉 갈림길->주흘영봉갈림길->주흘산 주흘주봉, 원점회귀 ]
번개산행[승용차, 4인] 공지. 들머리는 산악회 등이 가지 않는 곳, 지곡리 월복사. 월복사표지석에서 800m 올라간 지점에 잘 관리된 묘소가 있고 이어 승용차 5~6대가 주차할 수 있는 공터가 있고 승용차가 올라갈 수 있는 끝인 이곳에서 왕복 5km. 좀 짧지요. 그래서 주흘영봉까지 연장하면 7.4km이고 주흘관봉으로 연장하면 8.4km인데 주장하지는 않았습니다. 귀경길 혼잡도 신경 쓰이고, 러시아일기예보는 오후에 비가 내린다고 했고 - 실제로 산행을 마치고 차가 출발하고 조금 있으니까 문경을 떠나는 동안 제법 비가 내렸습니다. 산행 후 운전은 졸음을 유발할 수도 있고 . . . 실제로 5km만 걸었는데 경사가 있어서 인지 차가 출발한 후 졸음이 밀려왔는데, 조금 자면 피로가 많이 풀리는데, 운전하는 분도 있는데 자면 안 되지요. 아침에도 새벽에 일어났으니 조금 졸리지만 참았습니다.
능선에 올라서니 두 번째 이정표가 있습니다. 제1관문(혜국사/관봉 갈림길), 제2관문(주흘영봉)은 있는데 지곡리는 누군가 기둥에 손글씨로 써놓았습니다. 곧이어 영봉 갈림길을 지나 주흘주봉에 올라섰습니다. 주봉에서는 주흘관봉이 멋지게 보이며 동남에서 서쪽까지 조망이 좋습니다.
등산로는 잘 보이고, 대부분 흙길인데 혜국사갈림길 아래 200여 미터 구간이 너덜겅 옆으로 너덜길입니다. 너덜길이 끝나가는 지점에 꽃향유가 보라분홍색 꽃을 피우고 군락하고 있고 새빨간 천남성열매도 보았고 산괴불주머니가 좀 있고, 가지 끝에 조금이지만 빨간 단풍도 만났고, 정상아래 계단 시작지점에 구절초가 피어 있었습니다.
등산 시작하고 한 고비 오르면 참취, 이고들빼기가 많고, 개미취, 큰뱀무, 달맞이꽃, 물봉선, 분홍색 꽃 나도송이풀, 까실쑥부쟁이, 미국쑥부쟁이가 피어 있었습니다. 길섶에서 흰진범을 발견하고 지체하다 내려가니 두 분은 벌써 보이지 않고 한 분이 밤을 따려고 던진 스틱이 밤나무가지에 걸려 한참을 애쓰다가 겨우 떨어져서 같이 내려갔습니다. 구절초나 쑥부쟁이 보다 꽃이 작은 개미취, 까실쑥부쟁이, 미국쑥부쟁이는 볼 때마다 같은 듯 다른 듯 구별하기 쉽지 않고 자세히 따지다보면 머리가 아프고 눈도 아파서 한 해를 넘겨도 다른 특징을 정리하지 못했습니다.
# 이하 참고 자료 4pairs #
# 참고 자료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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