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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체질과 음식궁합… 몸이 찬 태음인 포도 다이어트 금물

큰산happypapa 2010. 10. 13. 17:14

<한의사 손해복의 자연건강상담>
사상체질과 음식궁합… 몸이 찬 태음인 포도 다이어트 금물

다혈질 소양인은 굴·보리밥 등 적당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09072801032230073002

 

한의학에서는 자연계의 기운을 음기와 양기로 나누어서 설명한다. 음기는 차고, 소극적이고, 침체하고, 무겁다. 양기는 따뜻하고, 적극적이고, 발양적이다.

따라서 모든 사물과 인간은 음 아니면 양으로 분류되고 음기가 부족하거나, 너무 많거나, 양기가 부족하거나, 너무 많거나 해서 병이 생겨난다. 그리고 이것을 한방에서는 인간이 본래 가지고 태어난 기(선천의 기), 또 태어나서 내가 스스로 키우는 기(후천의 기)를 합하여 바른 기운(정기)이라고 표현한다.


내가 튼튼하고(실) 몸이 차면(음) 음실의 상태가 되어 사상의학에서 말하는 태음인이 되고, 내가 튼튼하고(실) 몸이 뜨거우면(양) 양실이 되어 태양인이 되고, 내가 부실하고(허) 몸이 냉하면(음) 음허가 되어 소음인이 되고, 내가 부실하고(허) 하고 몸에 열이 있으면(양) 양허가 되어 소양인이 된다.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소음인은 정기가 부족하여 손발과 몸이 차고 항상 소화가 잘 되지 않아 소화기병이 많고 복통과 설사의 증상이 자주 발생하며, 여름철에도 땀이 잘 안 나며 땀을 내면 피곤하다.

즉 이런 소음인들은 몸의 기운이 부족하고 냉하기 때문에 몸을 항상 따뜻하게 해주어야 한다. 그래서 소음인은 보신탕이나 삼계탕 인삼과 같은 열성식품이 좋다. 반면에 생선회나 돼지고기 맥주 등 냉성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태음인은 체형적으로는 골격이 굵고 허리와 배가 나온 비만형 체질이다. 태음인은 위장기능과 식욕과 소화기능이 좋아 잘 먹으며 과식을 할 수 있는 체질이다. 따라서 과식은 태음인이 경계해야 할 덕목이다. 많이 오는 질환은 비만하기 때문에 호흡기 및 고혈압 중풍 등의 순환기 질환이 많다.

태음인의 음식으로는 소고기, 다시마, 무, 마, 도라지, 배 등이 적당하고 율무차, 칡차, 들깨차 등도 도움이 된다. 가끔 태음인이 포도다이어트를 하는데 포도는 태양인의 음식으로 포도를 많이 먹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

 

소양인은 체형은 늘씬하나 어깨와 가슴이 넓고 엉덩이에 살이 적다. 소양인은 몸에 열이 많아서 찬 것을 좋아하고 약간은 다혈질이다. 그래서 많이 먹는 것에 비하여 살이 덜 붙는다.

소양인 음식으로는 성질이 찬 굴, 해삼, 생선 등의 해산물과 돼지고기, 우엉, 보리밥 등이 적당하고 보리차, 결명자차 알로에즙, 녹즙, 당근즙도 소양인에 도움이 된다.

 

태양인은 1만 명중에 열 명 미만으로 거의 희소한 체질인데 구태여 논한다면 항상 전진만을 알고 굽히거나 타협을 모르며 약간은 무례하게 보이는 성격의 소유자로서 어깨가 상당히 넓고 마른 체형이다. 너무 강한 성격의 소유자로서 가끔 구토증상과 하체에 힘이 빠지는 느낌이 있다.

태양인 음식으로는 술을 절대 마시지 말아야 하며 화를 내는 것도 극도로 삼가야 한다. 여름에는 냉성식품과 신맛 나는 과일이 제격이다. 포도나 채소, 조개류, 메밀국수가 좋다. 의서에 ‘의식동원(醫食同原)’이라는 말이 있다. 의약(醫藥)은 곧 음식과 같은 역할을 해야 하고 음식은 곧 의약과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쓰여져야 한다는 말인데, 제철 과일과 야채 등을 자신의 몸에 맞게 섭취하는 것이 곧 ‘의식동원’을 실천하는 기본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자기의 체질을 관찰하고 몸에 맞는 음식을 섭취한다면 평생 건강한 몸을 간직 할 수 있지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