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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공부하고 그래도 공부한다: 공부밖에 몰랐던 전교 1등의 감동적인

큰산happypapa 2010. 10. 20. 10:05

그래서 공부하고 그래도 공부한다 김준교 저 / 다산에듀

: 공부밖에 몰랐던 전교 1등의 감동적인 좌절 극복기

수많은 좌절에도 굴복하지 않고 용기 있게 1등에 도전하는 법

공부밖에 몰랐던 저자가 잠시도 몸을 가눌 수 없는 고통으로 절망의 끝까지 경험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다시 일어선 과정과 희망 이야기! 말썽 한 번 피운 적 없는 아들로, 친구들이 부러워하는 전교 1등으로 누구 못지않게 열심히 살아왔지만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희귀병은 소중했던 일상을 송두리째 앗아갔다. ‘저 수많은 사람들 중에서 왜 하필 나일까’ ‘남에게 피해 주지 않고 살아왔는데 왜 벌을 주실까’ 하는 원망에 한강 다리 위까지 올라간 적도 있었다. 그러나 살아야 할 이유가 있었다. 아무도 아픔과 슬픔을 몰라준다고 해서 공부마저 포기할 수는 없었다. 책장을 넘길 힘도 없어서 머릿속으로 외우며 공부하는 식으로 버텼다. 그 와중에 서울과학고를 우수한 성적으로 조기졸업했고, 그토록 원하던 카이스트에 입학했다.

상황을 비관하거나 포기하지 않고 끝내 꿈을 이뤄가는 저자의 모습은 공부에 지쳐 있는 청소년들에게 확실한 동기 부여가 되어준다. 아울러 아픔을 감추지 않고 진솔히 써내려간 그의 글은 꿈으로 한 발짝 다가설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저자 김준교 : 서울과학고와 카이스트 산업공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대치동 소재 학원에서 학생들에게 수학을 가르치고 있다. 중학교 때까지 전교 1등을 놓치지 않은 모범생이었으나 고등학교 시절 갑작스런 건강 악화로 극심한 좌절감을 맛보기도 했다. 카이스트 재학 시절과 군복무 기간까지 이어진 병마와의 오래고 힘든 싸움을 이겨낸 지금은 온ㆍ오프라인을 가리지 않고 열성으로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에 매진하고 있다. 건강과 가족 간의 사랑도 공부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주장하는 괴짜 학원 강사로서 「자이스토리 수1」과 「자이스토리 수2」 및 「셀파 해법수학」을 집필하였고, 블로그 ‘준교 쌤 수학교실(www.gsstudy.net)’을 통해 무료 인터넷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목차

추천사_
  

책속으로

‘멀쩡하게 살아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인가를 늘 생각해야 합니다. 먹고 싶은 음식을 마음껏 먹고, 가고 싶은 곳에 내 발로 갈 수 있고, 똥오줌 시원하게 싸고, 잘 자고, 잘 보이고, 잘 들리고…. 너무나 당연한 것들에 대한 고마움을 한 번쯤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인생에는 중요한 세 가지 ‘금’이 있다고 하지요. 땅속에서 나는 ‘황금’, 음식의 맛을 내는 ‘소금’,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 바로 ‘지금’이랍니다.
--- ‘사진 찍어주는 선생님’ 중에서

육체적으로 워낙 고달팠기 때문에 뭔가를 시도하다가도 중간에 포기하기 일쑤였지만, 그래도 오랜 기간 동안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손을 놓아버리는 일은 절대 없었고 심심해질까 싶으면 무슨 일이든 시작부터 했다. 나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깊은 절망 속에서 허우적거리고 있었지만, 또 한편으로는 끊임없이 희망을 갈구하고 있었던 것이다.
--- ‘스무 살, 회계사 시험에 도전하다’ 중에서

모든 어머니는 위대하다. 세상의 모든 어머니는 헌신적이며, 특별하다. 하지만 나는 감히 나의 어머니가 조금 더 위대하고, 조금 더 헌신적이며, 또한 조금 더 특별하다고 생각한다. 내가 아프기 전
...
  --- ‘평생 나눔이 즐거운 남자’ 중에서

출판사 리뷰

공부는 고통이 아니라 나를 기적으로 이끈 최고의 선물이었다

‘그래서 공부했고 그래도 공부할 것이다’

성공에세이의 중심 코드에는 빚쟁이가 하루건너 거의 매일 찾아오다시피 하는 어려운 가정형편, 부모님의 부도로 인한 불화와 갈등, 편모나 편부 슬하에서 자란 내성적인 아이, 주인공의 타고난 장애, 열등한 성적 등의 소재가 늘 어김없이 등장한다. ‘캔디’는 그 속에서도 용기를 잃지 않고 정진해갔더니 어느새 성공한 모습이 되어 있더라는, 다소 진부한 스토리로 끝을 맺곤 한다.

그런데 여기 전혀 다른 성공 코드를 제시하는 에세이가 있다. 지금까지 잘 알려진 이야기가 아니라는 점에서 『그래서 공부하고 그래도 공부한다』는 참신하다. 저자는 초등학교 때부터 줄곧 전교 1등은 물론, 전국 2등까지 석권한 인재였다. 하는 만큼 돌려주는 공부에 재미를 느꼈다. 그래서 더욱 공부했다. 학창시절, 만물에 대한 호기심과 탐험심은 자연스레 그를 최고의 자리로 올려놓았다. 한편 아프다고 해서 그냥 놓아버릴 순 없었다. 1등은, 하는 것도 힘들었지만 유지하기도 어려웠다. 홀로 싸워야 하는 괴로움과 외로움에 몸부림 쳐야 했던 지난날이 많았다. 스트레스는 그의 고통을 더욱 가중시켰다. 더 이상 견딜 수 없을 거라고 머리를 내저었지만, 때론 자신을 버림으로써 종지부를 찍고 싶을 때도 있었지만, 그래도 공부했다. 공부만이 살길이라 생각했다. 모든 이의 예상을 깨고 스스로 이겨냈을 때 얻어낸 그 성취감이란, 경험한 자만이 이야기할 수 있을 것이다.

결국 『그래서 공부하고 그래도 공부한다』는 다른 과정과 다른 감성과 다른 결론을 이야기하며 독자들을 매료시킨다. 이 책에서는 무엇보다 자신만의 시간 관리를 통해 상위권 성적을 꾸준히 유지할 수 있었던 진짜 이유와 노하우를 구석구석 공개하는 쪽으로 포커스를 맞췄다. 수학에 있어서만큼은 누구보다 강력한 공부법을 제시하기도 한다. 지금까지 아무리 열심히 해도 성적이 잘 오르지 않아 힘든 중 · 고등학생들에게 앞으로 동기 부여를 해줄 수 있는 가장 확실한 공부 비법서가 될 것이다. 아울러 생의 마지막까지 고민해봤기에 들려줄 수 있는 저자만의 공감 이야기가 있다. 우리는 요즘 언론을 통해 자기 자신을 쉽게 포기하고 해치고 버리는 청소년들을 심심찮게 접하곤 한다. 어머니에게 ‘이제 만족하세요?’라는 쪽지를 성적표에 붙인 채 고층에서 뛰어내린 아이, 수능만 끝나면 유행처럼 전국 곳곳에서 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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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단숨에 읽었습니다. 마치 저자가 되어 지금 다시 학창시절을 보내는 듯 설렌 감정이 전해져 두근거렸습니다. 힘든 여건과 어려운 환경을 끊임없는 노력으로 극복하며 새로운 미래를 개척해나가는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모습은 어린 후배들에게 꿈과 희망과 용기를 주리라 확신합니다. - 이회경 (카이스트 경영대학 교수)


김준교 군이 경험한 진솔한 이야기에 크나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어디에서나 최선을 다해 살아가고 있는 제자를 바라보면서 교육자로서의 보람과 긍지를 느낍니다. 특별히 청소년들은 이 책을 읽고 공부를 해야 하는 진짜 이유를, 역경을 딛고 희망을 향해 달려갈 수 있는 도전과 용기를, 다양한 간접경험을 통해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를 배울 것입니다. - 박희송 (서울과학고등학교 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