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AYA

불암산[서울] 20250222 [ 불암산역->경수사->천보사입구->정상과 석장봉 사이 주능선->인조목계단->불암산정상->인조목계단->깔딱고개->불암사->애기봉->식송천길->(별내별가람역)->생선시절->별내별가람역 ] 오늘은 불암산역에서 폭포약수터 부근 까지 능선으로 걷고 폭포약수터 부근을 조금 지나면서 남쪽으로 길을 잡아 석장봉과 고래바위, 불암산정상 사이의 주능선 안부로 올라서 인조목계단으로 정상에 올랐는데 대체로 괜찮은 등산로이다(골짜기로 가는 길은 정겨운 편이고 폭포약수터 부근을 조금 지나면서 북쪽으로 가면 주능선의 폭포약수터갈림길에 이르는데 이 길에는 골짜기길과 능선길이 근접해 있다). 길 가까이에 경수사가 있는데 프로그래밍 대로 움직이는 휴머노이드 처럼 전진하느라고 45~인 모두 경수사 경내에서..

잠시 앉아 행동식을 먹는데 직박구리 한 마리가 손이 닿을 거리에 앉아서 나를 쳐다 본다. 벌레도 풀씨도 열매도 없으니 배가 고픈게지. 먹던 것을 부수어 견과류만 골라서 앞에 놓으니 잘 먹고는 조금 멀리 앉는다. 아몬드를 잘게 만들어 가지고온 것을 저와 나의 중간에 놓으니 다가와서 잘 먹는다. 물도 바위에 부어 놓으면 먹을 텐데 새에게 줄 작은 물병을 챙기지 않았고 내가 마시는 물은 소금을 타서 주지 못했다. 전에는 동고비가 내가 먹는 식빵에 달라들어서 떼어 주었더니 왔다갔다하며 거의 10분이나 내곁에 있었었는데 . . .그 전에는 곤줄박이와 박새가 번갈아 내 손바닥에 앉아 땅콩부스러기를 먹기도 했고 . . .